'야구여왕2', 대만 에이스 투수 등판에 '후덜덜'..."너무 빨라"

방송·영화 / 김지호 기자 / 2026-08-19 09: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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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채널A ‘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첫 국제전에서 대만 오공의 ‘비밀병기’와 맞닥뜨린다. 경기 중반 상대 에이스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면서 승부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야구여왕2'. [사진=채널A]

 

20일 밤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7회에서는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와 대만 오공의 첫 국제전 후반부가 펼쳐진다. 양 팀이 마운드를 중심으로 치열한 힘겨루기에 들어가면서 한층 팽팽해진 승부가 이어질 예정이다.

 

앞선 경기에서 블랙퀸즈는 2회 말 타선이 폭발하며 6대3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3회 초 들어 수비에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선발 장수영까지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6대5까지 쫓겼다. 위기가 찾아오자 추신수 감독은 박민서를 구원 카드로 선택했고, 박민서는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급한 불을 껐다.

 

블랙퀸즈는 곧바로 공격에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움직였다. 3회 말 타선이 적극적으로 상대 마운드를 두드리자 오공 역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승부수를 던졌다.

 

오공이 꺼내든 카드는 지엔 위퉁이었다. 포수로 경기를 시작했던 지엔 위퉁이 직접 마스크를 내려놓고 투수로 변신한 것. 시속 100km에 이르는 빠른 공에 다양한 변화구까지 갖춘 그는 오공이 아껴두고 있던 에이스였다.

 

지엔 위퉁은 등판을 앞두고 블랙퀸즈 타선을 향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블랙퀸즈 선수들이 자신의 공을 쉽게 공략하지 못할 것이라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 본격적인 맞대결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상대 에이스의 투구를 처음 확인한 블랙퀸즈 더그아웃도 술렁였다. 빠르게 포수 미트로 향하는 공을 본 선수들은 예상 이상의 구속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승부에 들어간 뒤에도 타자들이 강한 구위에 타이밍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공의 투수 교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추신수 감독 역시 지엔 위퉁을 예의주시했다. 지금까지 블랙퀸즈가 만난 투수들과 비교해도 위력적인 상대라고 판단한 만큼 타선이 어떤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을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여기에 경기 흐름까지 어수선해지자 추신수 감독은 선수단을 한데 불러 모았다. 평소 나오지 않던 수비 실수와 불안정한 플레이를 지적하면서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국제전 승리를 위해서는 상대의 강한 전력뿐 아니라 스스로의 흔들림부터 바로잡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승부의 중요한 순간에는 블랙퀸즈가 믿고 내세우는 타자 송아가 등장한다. 송아와 지엔 위퉁의 물러설 수 없는 정면승부가 펼쳐지면서 경기의 긴장감도 정점으로 향한다. 블랙퀸즈가 상대 에이스의 강속구를 뚫고 다시 공격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추신수 감독의 선수 기용에도 변화가 생긴다. 그동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최현미와 정유인에게 대타 기회가 돌아간다. 특정 선수에게만 의존하기보다 가능한 많은 선수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감독의 판단에서 나온 선택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출전 기회에 코치진도 힘을 보탠다. 이대형과 윤석민 코치는 두 선수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순간이 왔다며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벤치에서 기회를 기다려온 최현미와 정유인 역시 선발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중요한 타석이라는 각오로 배트를 잡는다.

 

첫 국제전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승리를 향해 달려가는 블랙퀸즈와 에이스 투입으로 반격에 나선 대만 오공. 초반 타격전에서 후반 투수전으로 승부의 양상이 바뀐 가운데 어느 팀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웃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블랙퀸즈에게 이번 경기는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국내 팀들을 상대로 3연승을 달리며 자신감을 쌓은 뒤 처음으로 해외 강팀과 맞붙은 만큼 그동안의 성장이 국제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야구여왕2' 블랙퀸즈는 시즌2에서 몰라보게 성장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이끌며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희열을 선사했다. 첫 국제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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