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신세계 L&B와 손잡고 정통 위스키 기반의 RTD(Ready to Drink) 캔 하이볼 신제품 ‘에반 버번 하이볼 드라이(이하 에반 드라이)’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하이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반 드라이는 미국 켄터키의 대표 버번 브랜드 ‘에반 윌리엄스’ 위스키와 탄산수만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향료와 감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아 위스키 고유의 풍미와 깔끔한 목 넘김을 강조했다. 일본식 드라이 하이볼 스타일을 구현한 점이 특징으로, 단맛을 줄인 정통 하이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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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정통 위스키 기반 '에반 버번 하이볼 드라이' 출시 |
국내 RTD 캔 하이볼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대다수 제품은 주정을 베이스로 한 달콤한 과일향 제품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통 위스키 기반의 하이볼에 대한 수요는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탓에 대형 유통 채널 내 확산에는 한계가 있었다.
신세계 L&B는 어메이징과의 협업을 통해 작년부터 ‘에반 버번 하이볼’ 시리즈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섰다. 특히 이번 출시된 ‘에반 드라이’는 에반 윌리엄스 증류소의 위스키를 사용한 세계 최초의 RTD 캔 하이볼이라는 점에서 위스키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 RTD 하이볼 시장이 기존 ‘단맛 중심’에서 ‘드라이 중심’으로 소비자 선택지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일부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들 역시 인공 향료와 감미료를 배제한 드라이 하이볼 제품을 선보이며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어메이징 관계자는 “위스키 마니아는 물론, 기존 RTD 하이볼의 단맛에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여행을 통해 담백한 하이볼에 익숙해진 소비자층에도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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