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AI 기반 스마트 수돗물 수질 측정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아파트 입주민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질 상태를 측정하고, 실시간 수질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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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단지에 설치한 지능형 수돗물 수질 측정기 [사진=롯데건설 제공] |
롯데건설은 엠에스텍과 연구 협약을 맺고 지난 3월부터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단지에 이 시스템을 설치해 성능시험을 진행해왔다.
지난달부터는 실시간 수돗물 수질 모니터링 결과를 입주민 대표와 공유 중이다.
기존에는 지역 배수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확인하거나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서만 수질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을 적용하면 지역 배수지에서 상수관로를 통해 아파트 단지 내부로 유입되는 수돗물의 수질을 모바일 기기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수돗물 상태가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하면 관리자와 입주민에게 '긴급상황 알림 서비스'를 문자 메시지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상수관로에서 아파트 저수조로 유입되는 수질과 저수조에서 세대 내부로 반출되는 수질을 이중으로 측정해 저수조의 청소 시기도 확인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AI 기반 스마트 수돗물 수질 측정 시스템의 적용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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