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1명 중 수도권서 52명·대구 20명...누적 전체 9887명 중 해외유입 560명

사회 / 류수근 기자 / 2020-04-01 16:37:59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국내 전체의 51%를 차지했고,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도 하루 사이 36명이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현재,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01명이 추가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98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시도별 확진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시도별 확진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난 165명이며, 159명이 추가 완치되면서 격리해제자도 5567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율은 56%를 보였다. 격리중인 확진자는 4155명이다.


그동안 42만1547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중 39만5075명은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검사 중인 사례는 전날보다 307명이 줄어든 1만6585명이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확진자 성별 및 연령별 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해외유입 관련 신규 확진자는 36명으로 7명은 검역단계에서, 29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이번주들어 95명이 늘었다.


이로써 지금까지 해외유입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560명으로 늘었고, 이중 내국인은 514명, 외국인 46명이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코로나19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서는 20명으로 전날(60명)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지만 서울 24명·경기 23명·인천 5명 등 수도권에서만 52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국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병원과 교회의 집단감염에다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31일 하루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가 전일 대비 6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3월 29일부터 3일 간 13명(환자 5명, 직원 6명, 환자 가족 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환자 1명(9세 여아)이 확진되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환자는 3월 25~26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어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는 전일 대비 8명이 자가격리 중에 추가로 확진되어, 3월 25일부터 이날까지 4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수도권 이외 지역 중에서는 광주와 경남 4명씩, 부산·충남·전남 3명씩, 강원과 경북 2명씩, 전북 1명이 발생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704명, 경북 1302명, 경기 499명, 서울 474명, 충남 131명, 부산 122명 등을 기록중이다.


방대본은 전국적으로 약 83.5%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해외유입 환자 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최근 2주간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은 35.0%에 달했고, 병원·요양원 34.9%, 기타 집단발생 6.3%, 조사 중 6.6%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165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84명으로 50.91%로 가장 많고, 70대 46명(27.88%), 60대 23명(13.94%), 50대 10명(6.06%)이었고, 40대와 30대는 각 1명씩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4명, 여성이 81명이었고, 확진자수 대비 사망자수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7%로 낮은 편이지만 80세 이상은 18.58%나 되고 70대는 6.99%, 60대 는 1.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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