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류수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밤 사이에만 300명 넘게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1600명에 육박했고, 대구에서만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후 4시 대비 확진환자 가 33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https://megaeconomy.co.kr/news/data/20200227/p179566103202038_705.png)
방대본이 오전 9시와 오후 4시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 확진자 집계에서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9시 대비로는 무려 449명이 폭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595명으로 급증했다.
이 시각 현재 누적 사망자는 12명이고, 격리해제자는 24명이며, 1559명이 격리중이다.
검사 중인 사례는 전날 오후 4시 대비 381명이 늘어난 2만1097명이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https://megaeconomy.co.kr/news/data/20200227/p179566103202038_566.png)
신규 확진자 334명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서만 307명으로 92%를 차지했다. 대구 이외에서는 서울이 6명이었고, 경북·경기·충남이 4명씩, 대전이 3명, 경남·울산·충북이 2명씩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1017명으로 1천 명을 넘으며 전국 확진자 중 64%에 이르렀다.
그 다음으로는 경북 321명, 부산 58명, 서울과 경기가 55명씩, 경남이 3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집계에는 잡히지 않은 13번째 사망자가 추가됐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3분께 집에서 영남대학교병원으로 긴급 이송한 74세 남성이 호흡 곤란으로 오전 9시께 숨졌다.
이송 과정에 심정지가 발생한 그는 병원 도착 후 심폐소생술에도 끝내 사망했다.
신천지 교인인 그는 신천지 대구교회 전수조사 대상자로, 지난 24일 이동검진팀에 의해 코로나19 신속 검사를 받은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원 치료를 위해 자가격리 상태였던 그는 약간의 발열이 있었으며, 의료진에 의한 특별한 치료는 없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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