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조철민 기자] 최근 중소형주에 대한 분석에 나선 펀드매니저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최근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바이오주에대해 과열 우려가 있긴하지만 대다수는 내년 초까지 지금과 같은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1개월간 중소형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6.4%로 전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인 3.48%와 일반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인 2.7%를 크게 앞서고 있다.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코스닥 랠리가 이어지면서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도 코스닥 종목 공부 열풍이 불고 있다. 그동안 펀드 종목 투자가 대형주 위주로 이뤄졌던만큼 서둘러 중소형주 랠리 동참에 나선 것이다.
한 펀드매니저는 “신라젠(215600)같은 적자기업이 시가총액 3위인 시장이 코스닥 시장입니다. 코스닥 내에서 실체가 없는 종목이 너무 많아서 현장에서 뛰려합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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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 [사진제공=에스티큐브] |
25일 업다운 투자노트가 발굴한 투자 유망 중소형주를 살펴보면,우선 바이오 유망기업 에스티큐브(052020)가 있다. 에스티큐브(대표 정현진,사진)는 면역관문에대한 연구 결과로 확보한 PD-1, PD-L1 단백질에 대한 새로운 기능을 확인해 면역항암제 분야 4건의 글로벌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지난 23일 밝힌 바 있다.
에스티큐브의 면역항암제 특허출원 소식은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을 비롯, 항암제 펙사벡으로 스타덤에 오른 신라젠에 이어 또 하나의 바이오 스타주가 탄생했음을 알리는 신호다. 향후 글로벌 평가가 이어지면 신라젠과 셀트리온을 능가할 수도 있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최근 에스티큐브 기술 경쟁력에 대한 다국적제약사 문의가 많다”며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 논문 게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에스티큐브 기술력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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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기존 암세포 면역억제 차단 방식과 달리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면역세포가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암세포 표면의 PD-L1 단백질에는 당화 부위가 4곳 존재한다”며 “어느 부분에 부착하느냐에 따라 항체 특징이 달라진다는 점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에스티큐브는 PD-L1 단백질의 당화 위치에 따른 각각의 항체를 개발, 글로벌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자체 기술력을 통한 경쟁력 있는 항체 약물 개발을 진행해 PD-L1 타깃에 대한 특허 등 면역항암제 관련 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며 “중화권 시장에 조기 라이센스 아웃을 진행하고 미국 디바이너 세라퓨틱스와 항체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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