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식진흥원은 외교부와 협력해 추진한 재외공관 한식요리 경연대회 결선이 지난 4일 전라남도에서 개최된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공식 프로그램 ‘글로벌 K-Food 마스터’와 연계해 성황리에 열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결선에는 전 세계 13개국 재외공관 예선을 통해 선발된 13개 팀이 참여해 ‘한국의 장(醬)’을 주제로 창의적인 한식 요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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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식진흥원] |
대회에서는 태국이 ‘목포 구절판’으로 대상을 차지했으며, 칠레와 페루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미국과 스페인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식진흥원은 2014년부터 외교부와 함께 재외공관 한식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 대회는 각국 셰프들이 국산 재료를 직접 활용해 요리를 선보이는 무대로, 단순한 한식 홍보를 넘어 국산 식재료 활용 확대와 농식품 수출 기반 강화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결선은 박람회와의 연계를 통해 한식 교류의 외연을 한층 넓혔다. 한식진흥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총 12개국 재외공관과의 연계를 지원하며 글로벌 한식 네트워크를 강화했고,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과 뜨거운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무대에서는 각국 예선 우승 셰프들이 한국에 모여 기량을 겨루었을 뿐 아니라, 워크숍·체험·탐방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한식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한식이 전 세계 셰프들과 만나 새롭게 재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제적 수준의 경연과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한식과 한국 문화의 매력이 세계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재외공관 한식요리 경연대회는 아시아·중동·아프리카 5개소, 아메리카 4개소, 유럽·오세아니아 4개소 등 총 13개 공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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