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정우석 기자] 근로자 평균월급이 의외로 형편없다는 뉴스에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흥미롭다.
잘해봐야 평균 2백만원 중반대 월급에 만족해야 한다는 비애가 거의 전 국민의 마음에 깔려 있다.
근로자 평균월급과 관련해 다음 아고라에 적힌 한 누리꾼의 푸념은 우리 경제 체질 및 기업구조 변화에 대한 필연성을 역설해 경제정책 입안자들과 월급을 주는 기업가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월급쟁이의 평균연봉이 3,172만원, 월급으로 계산하면 264만원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이 7일 한국납세자연맹과 함께 근로소득자 1,618만여명의 지난해 연말정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근로소득자의 평균 월급은 264만원이 조금 넘었다. 상위 0.1% 평균연봉은 3억5000만원이었다. 연봉 10억원 이상의 상위 0.01%의 ‘슈퍼리치’는 1868명이었다. 상위 1% 계층의 평균연봉은 2억2020만원이며, 월급으로 따지면 1835만원이다. |
‘질주 본능’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근로자 평균월급이 너무 낮고 앞으로도 개선될 여지가 없는 이유로 대한민국 역대 정부가 대기업 몰아주기에 급급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기업 근로자 평균월급은 솔찮히 받지요”라고 전제한 그는 하청업체가 대부분인 대한민국에서는 대다수의 월급이 오르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수익은 대기업에서 가져가기 때문에 하청업체 근로자 평균월급은 쥐꼬리만하고, 회사도 망하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자조 섞인 언급까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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