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4차 산업혁명이 쓰나미처럼 밀려올 것입니다.” (클라우스 슈밥/세계경제포럼 창립자 겸 회장)
KBS가 ‘다큐1 2016 신년특집’으로 ‘21세기 한국의 생존전략 - 카운트 다운 4차 혁명’ 2부작을 마련해 21일과 22일 밤 10시에 KBS 1TV를 통해 방송한다.
이번 특집 2부작에서는 독일,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치열한 4차 산업혁명의 현장과 함께 한국의 대응 방향을 집중 조명한다.

20일부터 사흘간 스위스 다보스-콜로스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 포럼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이다. 18세기 증기기관 개발로 1차 산업혁명이 이뤄진 이후, 전기를 앞세운 대량생산의 2차 산업혁명, 컴퓨터를 매개로 한 인터넷이 3차 산업혁명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IoT), 로봇,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이 선도하는 시대다.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에서도 새로운 생산방식의 혁명이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한국 경제의 중심축인 제조업은 아직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올라타지 못하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번 ‘카운트 다운 4차 혁명’ 2부작은 이에 대한 세계적인 4차 혁명 적용 추세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현실과 대응책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21일 밤 방송될 제 1편 ‘메이커 시대가 온다’에서는 아이디어가 곧 제품화되고 사업화되는 제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메이커 무브먼트’에 대해 조명한다. 이를 위해 ‘다큐1’은 독일, 중국, 미국의 테크샵 등 메이커가 이뤄지는 공간들을 찾았고, 웨어러블 전문 업계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미국의 웨어러블 건강관리 기기 전문업체 핏비트(Fitbit)와 메이커들의 축제인 해커데이 등을 쫓아 생생한 현장을 전할 예정이다. 또 메이커 무브먼트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공과대학 전공 과정 등 커리큘럼도 살펴볼 예정이다.

22일 밤 방송될 제 2편 ‘패러다임 변화의 생존법’에서는 GE의 4차 산업혁명 계획을 들여다 본다. GE는 사물인터넷 데이터 분석 플랫폼 프레딕스를 통해 제조업 기업에서 세계 10대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제 2편에서는 또 데이터와 사물 인터넷을 통해 개인 맞춤형 시대에 들어선 독일 지멘스의 암베르크 스마트팩토리, 로봇을 이용한 일본의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고 있는 제조업 르네상스 현장을 찾아 급변하는 세계를 조명한다. 이와 함께 한국 제조업이 준비해야 할 4차 산업혁명의 방향성을 모색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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