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ITH 첫 고객사 설치·中생산법인 현지 판매 본격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제이브이엠이 올해 3분기 매출 성장률을 웃도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북미 지역에서 고마진 제품 출하가 확대된 데다 환율과 원가율 개선이 더해진 영향이다. 국내에서는 로봇팔 기반 자동조제 솔루션의 첫 고객사 도입을 마쳤고, 중국 현지 생산·판매도 시작하면서 사업 확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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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브이엠 CI. [사진=제이브이엠] |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5억원, 영업이익 99억원, 순이익 96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0.4%, 순이익은 49.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4.4%로 집계됐다. 회사는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역대 3분기 기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매출 증가 폭보다 영업이익 증가 폭이 컸다는 점에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성 개선에는 북미 사업의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다. 자동정제분류포장시스템(ATDPS)과 의약품 계수 장비 ‘카운트메이트(COUNTMATE)’ 등 고마진 제품의 출하가 확대됐으며, 우호적인 환율과 원가율 개선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전체 수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1% 늘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51.6%와 해외 48.4%였다. 해외 매출은 유럽 21.5%, 북미 19.1%, 기타 지역 7.8%로 구성됐다. 유럽에서는 국가별 시장 상황에 맞춘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사업에서는 로봇팔 기반 차세대 자동조제 솔루션 ‘메니스(MENITH)’의 첫 고객사 도입을 완료했다. 현재 실제 조제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제이브이엠은 운영 데이터와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제품 활용성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 약국 중심의 자동조제 사업에서 건강기능식품과 대형 조제시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넓히고 있다. 마약류 보관·관리 시스템인 마약보관함 등 신규 전략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자동조제 장비 설치 이후 반복적인 수요가 발생하는 소모품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약국과 병원 등 조제 현장의 수요에 대응하는 장비와 주변 솔루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생산 기반에서는 중국 현지 사업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제이브이엠의 중국 쑤저우 생산법인은 현지 생산과 판매를 시작했으며 초기 매출도 발생했다.
회사는 생산체계 안정화와 현지 파트너십 재정비를 마쳤으며, 향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럽 사업 운영을 위한 자금 지원도 추진한다. 제이브이엠은 유럽 법인 JVM Europe B.V.에 500만유로 규모의 운영자금을 대여할 예정이다. 대여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2030년 11월까지 4년이다. 유럽 법인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연구개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3분기 연결 매출의 5.3%에 해당하는 21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했다. 로봇과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개발 및 특허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의약품 자동조제 장비부터 주변 장비와 솔루션까지 자체 개발하는 방식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진행한다. 제이브이엠은 전체 발행주식의 4.57%에 해당하는 자사주 55만2903주 가운데 70%인 38만7032주를 소각하고, 나머지 16만5871주는 임직원 주식기반보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과 임직원 보상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이브이엠은 중국 쑤저우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현지 생산 체계를 본격화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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