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검찰이 여성그룹 핑클 출신 연기자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안성현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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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성유리(오른쪽)와 남편 안성현. [사진=성유리 SNS] |
지난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 심리로 안성현과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의 청탁, 배임수재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이 열렸다. 안성현과 이 전 대표는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사업가 강종현으로부터 A 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 달라는 청탁 및 수십억 원을 수수한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안성현과 이상준 전 대표는 강종현과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로부터 현금 30억, 4억 상당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받았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안성현에 징역 7년을 구형, 벌금 20억, 명품 시계 몰수, 15억 추징금을 선고해 달라고 청했다. 이상준 전 대표에 대해서는 징역 5년과 3050만 원 몰수, 15억 2500만 원 추징금을, 상장을 청탁한 강종현과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에 대해선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8개월을 언급했다.
해당 사건의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 26일이다.
한편 성유리는 남편 안성현의 사기 혐의 불구속 기소 이후 외부 활동을 중단했다. 성유리는 남편의 범죄 혐의에 대해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안성현은 2005년 프로골퍼로 데뷔했다. 2017년 성유리와 4년 열애 끝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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