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국내 최초 공대X이대 컬래버 서바이벌 tvN ‘사이아트 코리아’가 완성도 높은 파이널 무대로 ‘K-대학생’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아름다운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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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아트 코리아' 최종회 방송 장면. [사진=tvN] |
지난 5월 31일 방송된 tvN ‘사이아트 코리아’ 최종회에서는 생존미션을 통해 연합팀을 구성한 ‘공대X예대’ 4개 팀이 한 달 가까이 준비한 대망의 파이널 무대가 베일을 벗었으며 최종 우승팀으로 ODDDD 팀이 선정돼 우승 상금 3천만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파이널 무대에 앞서 공대x예대 컬래버 팀들은 멘토 겸 심사위원 박칼린, 장동선, 가비의 지원사격 아래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더욱 구체화했다. “멘토의 조언이 굉장히 뼈아프게 다가왔다. 저희에게 정말 필요한 말이었다”라는 반응이 쏟아질 만큼 멘토들은 핵심을 찌르는 조언으로 이들을 격려하고 이끌었다.
드디어 파이널 경연의 막이 오르고, 휘모리(중앙대x부산대 예대), 예기가주아(카이스트x서울대), ODDDD(부산대 공대x이화여대), 피노와 베짱이(유니스트x한예종)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그간 심혈을 기울인 파이널 공연을 선보였다.
우선 휘모리 팀은 ‘돌봄과 나눔의 장’을 주제로, 국악과 과학이 결합된 무대를 펼쳐냈다. 풍등을 들어 올리는 동작에 맞춰 LED 화면에 등장한 대형 풍등은 객석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다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엔딩을 장식하는 모습에 심사위원인 장동선은 “누가 공대고 누가 예대인지 예측이 안됐다. 그만큼 컬래버가 잘 됐다고 느꼈다”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다만 공연 중간에 LED 화면이 잠시 꺼지는 오류가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다.
휘모리 팀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예기가주아 팀은 ‘인류를 위한 기술’을 주제로, 큐브를 활용한 다채로운 무대를 완성해 박수를 받았다. ODDDD 팀은 ‘기후환경 위기’를 주제로, 영화 ‘아바타’를 연상케 하는 거대한 나무 장치와 함께 이를 활용한 예대생들의 아름다운 몸짓이 어우러져 압도적인 비주얼을 연출했다. 마지막 팀인 피노와 베짱이는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을 주제로, 장하은과 로봇이 교감하는 듯한 특별한 무대를 만들었다. ‘우리집에 왜 왔니’를 부르는 장하은의 곁으로 로봇이 다가와 함께 춤을 추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줘 놀라움을 안긴 것. 이처럼 4개 팀들은 파이널 무대를 통해 자신들이 준비한 것들을 아낌없이 쏟아내며 심사위원단과 관객들의 열띤 응원과 박수를 받았다.
모든 경연이 끝난 뒤, MC 배성재는 “전문 심사위원단과 100인의 관객단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발표하겠다”라며 1,2위 팀을 호명했다. 치열한 경쟁 속, 우수상은 예기가주아 팀이 차지했으며, 대망의 최우수상은 ODDDD 팀에게 돌아갔다. ODDDD 팀은 “제일 빛나는 청춘에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5주간의 여정을 마친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시상자로 나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이경호 단장은 “기술과 예술의 결합이 구현하기 힘든 부분인데 4팀이 다 잘 표현해주셔서 인상 깊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사이아트 코리아’를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열기를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고 의미를 덧붙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K-대학생들의 완성도 높은 무대에 완전 놀랐습니다!”, “네 팀 모두 신박하고 개성 강한 무대를 선사해주셔서 재밌었어요. 어느 팀이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멋졌습니다!”, “과학과 예술의 결합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공연에 감탄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파이팅!” 등 뜨거운 피드백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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