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력 학생 증가 개선"…자생한방병원, 어린이 운동 기회 마련

ESG·지속가능경제 / 김민준 기자 / 2026-10-30 20: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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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PAPS 초·중·고 4·5등급 비율 모두 2019년比 상승
구로구서 꿈나무 올림픽 개최…지역아동센터 26곳 참여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학생들의 저체력 비율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아진 가운데 자생한방병원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육활동 기회를 마련했다. 단순한 일회성 체육행사를 넘어 어린이들이 또래와 함께 신체활동을 경험하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30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근린공원에서 '제12회 자생 꿈나무 올림픽'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로구 내 26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자생의료재단·목동자생한방병원 임직원,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등 650여명이 참석했다. 어린이는 약 550명이다.

 

▲ 자생한방병원이 서울 구로구 고척근린공원에서 '자생 꿈나무 올림픽'을 개최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4개 팀으로 나뉘어 한의사들의 준비운동 지도를 받은 뒤 계주 달리기와 주사위 넘기기, 특급열차 게임 등 6개 종목에 참여했다. 팀별로 경기를 진행하면서 또래와 호흡을 맞추고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체육활동에 집중했다.

 

체육행사와 함께 한의사 직업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어린이들은 한의사 가운을 착용하고 부항을 체험하거나 손등과 무릎 주변의 혈자리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체활동뿐 아니라 한의학과 의료 직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체력 저하와 신체활동 부족이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교육부의 지난해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에 따르면 저체력에 해당하는 4·5등급 학생 비율은 초등학생 13.9%, 중학생 14.9%, 고등학생 21.6%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각각 4.8%p, 5.0%p, 5.2%p 상승한 수치다.

 

청소년의 신체활동 수준도 해외와 비교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202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 6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한 고등학생 비율은 한국이 13.4%였다. 미국의 46.3%와 비교하면 32.9%p 낮은 수준이다.

 

성장기 신체활동은 근력과 균형감각을 비롯한 신체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달리기와 줄넘기 등 체중을 지탱하는 운동은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다양한 전신 활동은 신체 조절 능력을 기르는 데도 활용된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즐기는 경험을 쌓는 것은 장기적인 신체활동 습관 형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자생 꿈나무 올림픽은 어린이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자생의료재단이 2018년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전국 자생한방병원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1~2회 개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450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지역사회 아동들의 건강 증진과 정서 함양을 위한 체육 축제를 열며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6월에도 인천 남동구 남동어울림체육관에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생 꿈나무 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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