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 이하 이온)와 진행 중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관련 소송이 모두 종결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 관련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 |
▲ 메디톡스 CI |
이온은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영국 등 국가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치료 분야에 대한 독점권을 가진 파트너사다.
메디톡스는 지난달 대웅제약과 이온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이온은 15년간 나보타의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메디톡스에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발행된 이온 주식 가운데 20%인 보통주 2668만 511주를 메디톡스에 액면가로 발행하게 된다.
메디톡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온에 제기한 영업비밀 도용 관련 청구와 함께 지난해 12월 16일 ITC가 내린 최종 판결 관련 소송도 철회하기로 했다.
앞서 올해 2월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와도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에볼루스는 대웅제약과 나보타를 미국에서 '주보'라는 브랜드로 미용 분야에서 판매할 수 있는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