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C 매출 27.2%↑…용마로지스 영업익 57.9%↓·비티젠 168.3%↑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동아제약이 일반의약품 판매 확대와 물류 계열사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지만, 계열사별 수익성에서는 엇갈렸다.
특히 일반의약품 사업 매출이 27% 이상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한 반면, 물류 계열사 용마로지스는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열사 비티젠은 매출 감소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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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제약 사옥 전경. [사진=동아제약] |
28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1억원으로 5.4% 늘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3826억원에서 484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33억원에서 18억원 늘었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률은 약 8.1%로, 전년 동기 약 8.7%보다 0.6%p 낮아졌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1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13.9% 늘어난 93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사업은 일반의약품이다.
동아제약의 3분기 매출은 2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89억원으로 1.4% 늘었다. 특히 일반의약품(OTC) 등 사업부문 매출은 7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1억원보다 27.2%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대표 제품인 박카스 사업부문 매출은 888억원으로 2.5% 늘었으며, 건강기능식품 등을 포함한 HTC 사업부문도 2.0% 증가한 4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일반의약품 사업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동아제약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6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797억원으로 15.1% 늘었다.
반면 물류 사업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흐름이 엇갈렸다.
용마로지스의 3분기 매출은 1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기존 화주의 물동량 증가와 신규 화주 유치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억원보다 57.9% 감소했다. 매출은 119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7억원 줄어든 셈이다.
이에 따라 용마로지스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약 5.8%에서 올해 약 2.2%로 낮아졌다. 다만, 회사는 이번 실적 자료에서 영업이익 감소의 구체적인 원인을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용마로지스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526억원으로 13.3% 증가했지만, 누적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13.6% 감소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열사 비티젠은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비티젠의 3분기 매출은 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줄었다. 상업화 품목의 출하 일정이 뒤로 밀린 것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18억원에서 올해 49억원으로 168.3% 증가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19.7%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비티젠의 누적 매출은 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30.3% 줄어든 56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의 이번 3분기 실적은 일반의약품 사업과 유통·물류 사업의 외형 성장이 연결 매출 확대를 이끈 가운데, 계열사별 수익성 개선 여부에서는 차이가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향후 실적에서는 일반의약품 부문의 성장 지속 여부와 함께 용마로지스의 수익성 회복, 비티젠의 상업화 품목 출하 정상화 여부가 주요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난 2일 동아쏘시오홀딩스로 흡수합병됐다. 다만, 사명은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동아제약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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