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개 분야 9개 연수 과정 운영…12월까지 유치원·어린이집 교원 전문성 제고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이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현장 실천 중심의 교육과정 연수를 확대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 정책에 맞춰 교원의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높이고 영유아 교육·보육 서비스의 질적 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은 3일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실행력 강화와 생태영유아교육을 주제로 한 신규 연수 2종을 개발하고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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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 핵심역량 강화 연수 현장. [사진=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 |
이번 연수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정부책임형 유보통합 정책의 일환이다. 진흥원은 지난해부터 교육부의 교원 핵심역량 강화 사업을 위탁받아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무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연수에 대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교육과정 실행 분야를 보강했다. 특히 중·고경력 교원을 비롯한 다양한 경력의 교사가 실제 교육·보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와 실천 전략을 익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신규 연수 가운데 유아·놀이 중심 교육·보육과정 실행력 강화 과정은 숙명여자대학교 정선아 교수가 책임연구를 맡았다.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마주하는 상황을 바탕으로 15개 초점 질문을 구성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성찰, 실천으로 이어지는 참여형 학습을 강화했다.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교원이 직접 교육과정 운영 방식을 고민하고 개선 방안을 찾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유아 중심의 놀이 활동을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실질적인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자연·놀이·아이다움을 살리는 생태영유아교육 과정은 한국생태유아교육연구소 임재택 이사장(부산대학교 명예교수)이 책임연구를 맡았다.
물·모래놀이와 손끝놀이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활동을 중심으로 생태교육의 개념과 필요성을 다룬다.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않더라도 자연과 일상 속 경험을 교실의 놀이 문화로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진흥원은 올해 전국 시·도교육청 및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교원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연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개발한 2개 과정을 포함해 교육과정 실행과 성장발달, 정서·심리 지원 등 4개 분야 9개 연수 과정을 오는 12월 말까지 전국 단위로 운영할 예정이다.
조용남 원장은 “유보통합은 제도적 통합을 넘어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원의 전문성을 함께 높이고 영유아에게 제공되는 교육·보육의 질을 향상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원 연수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원의 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모든 영유아가 양질의 교육·보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은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적 수준 향상과 현장 지원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이다. 어린이집 평가와 보육교직원 자격 관리, 교육·보육 종사자 연수, 육아종합지원센터 관련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유보통합 정책에 맞춰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육·보육 서비스 질을 높이고 교원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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