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900MW 발전설비 재가동 준비…AI·반도체 전력수요 대응 기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운전허가 기간 만료로 가동이 중단된 고리 원자력발전소 3·4호기의 계속운전이 승인됐다.
두 원전은 설비 개선과 안전검사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 국내 전력 공급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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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리 3,4호기(고리 2발전소) 전경[사진=한수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고리 3·4호기의 계속운전을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동시에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고리 3호기는 2034년 9월, 4호기는 2035년 8월까지 운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실제 재가동을 위해서는 설비 개선과 정비를 마친 뒤 규제기관의 정기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고리 3·4호기는 각각 950메가와트(MW) 규모로, 총 발전설비 용량은 1900MW다. 1985년과 1986년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각각 2024년 9월과 2025년 8월 운전허가 기간이 만료돼 가동이 중단됐다.
한수원은 2022년 안전성 평가서를 제출하고 2023년 계속운전을 신청한 이후 규제기관의 심사를 받아왔다. 앞으로 설비 개선과 안전성 확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두 원전을 순차적으로 재가동할 계획이다.
김회천 사장은 "계속운전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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