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삼양식품·오뚜기·팔도 정조준…공정위, 라면값 담합 의혹 조사 착수

유통·MICE / 심영범 기자 / 2026-10-28 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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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결정 과정 사전 협의 여부 집중 점검…조사 일주일 이상 진행 전망
김치·두부·즉석밥 이어 라면까지…가공식품 담합 조사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농심과 삼양식품, 팔도, 오뚜기 등 국내 주요 라면 제조업체의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중점조사기획단은 최근 농심과 삼양식품, 팔도, 오뚜기 등 라면 제조업체 4곳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연합뉴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라면 판매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가격 인상이나 조정 등을 협의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기간은 일주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조사는 이달 초 출범한 중점조사기획단이 식품업계 전반으로 조사 범위를 넓히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기획단은 민생과 밀접한 품목의 담합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기존 7명 규모의 중점조사팀을 3개 담당관, 약 40명 규모로 확대해 출범했다. 

 

이번 라면업계 조사까지 더해지면서 공정위의 가공식품 가격 관련 조사는 주요 식품군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식품 가격을 둘러싼 의혹을 점검하는 동시에 업체 간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데 조사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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