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육류수출협회, 창립 50주년 맞아…한국 시장 공략 강화

유통·MICE / 심영범 기자 / 2026-10-28 17:01:37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미국육류수출협회가 창립 50주년과 한국지사 설립 35주년을 맞아 국내 육류·외식업계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미국산 소고기 가공품과 다짐육의 한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제품 활용도를 확대하고,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서울 서초구 보넬리가든에서 ‘2026 USMEF Partners Day’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 육류 및 외식업계 관계자 450여명이 참석해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활용한 메뉴를 경험하고 업계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 [사진=미국육류수출협회]

 

이번 행사는 협회의 지난 50년간 활동과 한국 시장에서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시장 확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50 Years of Excellence’ 기념 영상과 댄 헬스트롬 미국육류수출협회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축하 영상이 상영됐다.

 

켈리 스탱 주한 미국대사관 농무참사관은 축사를 통해 미국 생산자·수출업체와 한국 육류·외식업계 간 협력이 한미 농업 관계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미국산 소고기 가공품에 대한 한국 시장 개방과 미국산 다짐육의 첫 한국 선적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박준일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지사장은 미국산 육류의 국내 시장 성장 과정과 향후 마케팅 방향을 소개했다. 미국산 소고기는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넘어 품질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산 돼지고기도 대체재를 넘어 소비자 취향에 따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최근 선보인 ‘US 프리미어(U.S. PREMIER)’ 브랜드를 통해 미국산 육류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 선호도를 높일 계획이다.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외식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메뉴와 조리법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시장 저변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행사장에는 미국산 육류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메뉴가 마련됐다. 프랭크버거는 미국산 다짐육을 활용한 버거를 선보였으며, 텍사스 로드하우스는 스테이크와 립, 베이컨 포테이토 수프 등을 제공했다. 로코스 바비큐는 저온에서 장시간 훈연하는 ‘로우 앤드 슬로우(Low & Slow)’ 방식으로 조리한 브리스킷과 스페어립을 소개했다.

 

별도로 마련된 ‘프라임 비프 존’에서는 안창살과 살치살, 안심추리 등 미국산 소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활용한 요리가 선보였다. 등심덧살 수육과 등심 육전 등 돼지고기를 활용한 한식 메뉴도 마련돼 미국산 육류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 캘리포니아와인협회가 지원한 시음 부스에서는 캘리포니아 와인 4종을 소개했다.

 

참석자 간 교류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인공지능(AI) 포토존과 로데오·콘홀 게임, 키캡 제작 체험을 비롯해 가수 백지영의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됐다.

 

양지혜 미국육류수출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은 업계 파트너들과 쌓아온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산 육류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시장 성장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는 지난 7월 초 올해 한국이 수입한 호주산 소고기의 약 90%가 냉동육이라고 밝혔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