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의 공식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프로그램 ‘무신사 큐레이터’가 서비스 론칭 1년 반 만에 누적 거래액 12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무신사 큐레이터는 사전 승인된 인플루언서가 SNS를 통해 무신사 패션 상품을 소개하고, 해당 콘텐츠를 통해 매출이 발생할 경우 성과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받는 제휴형 마케팅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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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무신사] |
무신사는 2024년 7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해 12월 중순까지 약 1년 반 동안 활성 큐레이터 수가 44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론칭 이후 큐레이터 추천 상품 리스트를 통해 발생한 누적 거래액은 12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에만 12월 중순 기준 970억 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연간 거래액은 1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프로모션 기간 중 성과도 두드러졌다. 지난 11월 16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무신사 무진장 25 겨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큐레이터 서비스를 통한 거래액은 238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활동한 약 640명의 큐레이터가 제작한 상품 추천 콘텐츠는 4만9000여 건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100명 이상은 열흘간 5000만 원 이상의 거래액을 창출했다.
무신사 큐레이터의 빠른 성장 배경으로는 큐레이터 중심의 수익 구조와 지원 체계가 꼽힌다. 무신사는 큐레이터가 상품 판매에 기여한 경우 최대 10% 이상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점 브랜드와 큐레이터 간 협업을 통해 구독자 전용 쿠폰 발행 등 마케팅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큐레이터는 단순한 광고 모델을 넘어 콘텐츠 추천이 실질적인 매출과 보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큐레이터와 입점 브랜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패션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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