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헬스케어가 개인 맞춤형 식이 전문 플랫폼 '디자인밀'에 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를 도입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풀무원헬스케어는 디자인밀 앱의 기존 챗봇을 'AI 상담톡'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풀무원 자체 기술을 접목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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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풀무원헬스케어] |
디자인밀은 앞서 올해 3월 앱 개편을 통해 AI 기반 식생활 관리 기능과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그 결과 3월부터 9월까지 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130% 가까이 증가했다. 단순 고객서비스(CS) 문의 건수도 약 20% 감소했다.
풀무원헬스케어는 이번 AI 상담톡 도입을 통해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객이 일상적인 대화 방식으로 요청하면 AI가 이를 이해하고 실제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다.
대표적인 기능은 정기 식단 배송 일정 변경이다. 고객이 AI 상담톡에 '배송 일정 변경'을 입력하면 상담톡이 기존 주문 내역을 확인한 뒤 고객이 원하는 일정으로 배송일을 조정한다. '이번 주 금요일 배송을 다음 주 수요일로 바꿔줘', '10월 12일 배송을 10월 30일로 변경해 줘' 등 자연어 형태의 요청도 인식해 처리한다.
기존에는 배송 일정 변경을 위해 고객이 별도 절차를 거쳐야 했다면, 앞으로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요청하고 변경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반복적인 문의와 상담 업무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개인별 영양 상담 기능도 강화했다. AI 상담톡은 디자인밀이 보유한 고객의 AI 영양진단 결과와 식사 기록을 분석해 개인별 섭취 영양소와 식사 패턴을 파악한다.
식사 다이어리를 작성한 고객이 '내 식사 기록을 분석해줘'라고 요청하면 최근 90일간의 식사 데이터와 AI 영양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식단 개선 방향을 제안한다. 고객이 현재 잘 관리하고 있는 부분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구분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 관리 방법도 안내한다.
특히 일회성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추가 질문을 이어가며 상담받을 수 있도록 대화형 구조를 적용했다. 개인별 식사 기록을 기반으로 상담이 이뤄지는 만큼 일반적인 영양 정보보다 실제 생활 패턴에 맞춘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상품 추천 기능도 상담 서비스와 연계했다. 고객이 '점심용으로 좋은 식단을 추천해 주세요'라고 요청하면 사용자 기본정보와 AI 영양진단 결과 등을 참고해 적합한 상품을 제안한다. 추천 상품의 이미지와 주요 정보는 물론 장바구니 기능까지 제공해 영양 상담에서 식단 선택과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했다.
남정민 풀무원헬스케어 플랫폼사업본부장은 "디자인밀 앱 내 챗봇의 역할을 단순 CS 대응에 국한시키지 않고 고객의 제품 구매와 지속적인 식단 관리를 지원하는 핵심 도우미로 포지셔닝하고자 AI 상담톡을 구축했다"며 "풀무원의 AX 기술로 AI 상담톡의 답변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고객 개개인의 식생활과 이용 목적에 최적화된 디자인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936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2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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