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글로벌 컬러강판 거점 확장을 위해 베트남 현지 컬러강판 스틸서비스센터 ‘VSSC’에 지분 15%를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틸서비스센터는 코일 형태로 출하하는 강판을 가져다 고객이 원하는 길이‧넓이로 잘라주는 가공센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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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스틸서비스센터(VSSC) 전경 [사진=동국제강 제공] |
VSSC는 베트남 남부 바리아 붕따우성 푸미공단에 위치한다. 항구와 인접하고 1시간 내 가전 생산 단지와 호치민 시내 등 접근이 가능한 요충지라는 게 동국제강의 설명이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이곳은 약 6400평 규모 부지에 슬리터기 1기와 쉐어러 1기를 보유하고 있다. 정상 가동 시 연간 7만 톤 규모의 컬러강판 가공 판매가 가능하다. VSSC는 지난해 12월 완공돼 올해 1분기 안정화를 마쳤으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베트남에 컬러강판 연간 1만여 톤을 수출하고 있다. VSSC를 거점 삼아 베트남 현지 프리미엄 컬러강판 신수요 발굴에 나선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베트남이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며 고급 건축 자재에 대한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Luxteel)’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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