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참여 블루트리 설치…11월 세계 당뇨병의 날 의미 공유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국내 당뇨병 환자가 6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상당수 환자가 여전히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 5명 중 3명은 혈당 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질환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도 상당한 수준이다.
이처럼 당뇨병의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릴리가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환자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했다. 세계 당뇨병의 날을 앞두고 임직원들이 환자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며 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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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릴리가 '블루트리 캠페인' 행사에 참여했다. [사진=한국릴리] |
16일 한국릴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5일 대한당뇨병학회가 주관하는 '블루트리 캠페인(Blue Tree Campaign)'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당뇨병 유병 인구는 최근 6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당뇨병 전단계 인구까지 포함하면 약 180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음에도 혈당 관리 수준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5명 중 3명은 당화혈색소(HbA1c) 6.5% 미만이라는 혈당 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당뇨병의 혈당 조절률은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관리 지표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비만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많다는 점도 관리의 어려움을 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당뇨병 유병자의 52.5%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비만을 동반하고 있으며, 유병 기간이 길거나 BMI가 높을수록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고됐다. 비만은 당뇨병의 발생과 합병증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체중 감량은 인슐린 저항성과 혈당 조절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 관리 문제는 개인의 건강을 넘어 사회경제적 부담과도 연결된다.
당뇨병 관련 합병증이 발생하면 환자의 삶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의료비 부담과 장애, 조기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국내 연구에서 추산한 당뇨병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2019년 기준 21조원에 달해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체계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릴리가 참여한 블루트리 캠페인은 이러한 당뇨병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공익 활동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Blue Light, Better Tomorrow(일상을 밝히는 푸른 빛, 더 나은 내일)'를 슬로건으로 당뇨병을 상징하는 푸른빛을 활용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개선 메시지를 확산하고 있다.
한국릴리는 세계 당뇨병의 날보다 약 한 달 앞서 서울 본사에 블루트리를 설치했다. 임직원들은 당뇨병 환자와 가족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트리에 게시했으며, 캠페인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릴리는 이번 활동을 통해 당뇨병 환자의 지속적인 질환 관리 필요성을 알리고 환자와 가족에 대한 응원의 뜻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릴리는 지난달 대한가정의학회와 ‘올바른 비만 진단·치료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캠페인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뇨병처럼 비만이라는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환자 인식 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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