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원장 유성희)은 26일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본 훈련은 재난관리책임기관과 긴급구조기관 및 유관기관 협업으로 실시하는 재난 대응 안전훈련이다. 신속한 협력체계 구축과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대한민국의 희망인 청소년을 보호하며 소중한 국가시설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중 가상의 부상자를 구급차로 후송하고 있다 [사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과 평창군청, 한국전력, 평창지역 군부대 등 평창지역 민·관·군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각 기관 대표자와 청소년 등 400여 명이 훈련을 이행했다.
훈련은 생활관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로 사망 2명 중상 8명, 경상 26명의 인명피해와 인접 야산으로 불이 옮겨붙어 산불이 발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 세부 내용으로는 수련원 자체에서 화재진압과 생활관을 이용하고 있는 학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부상자 등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또한 평창소방서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그러나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평창군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관련 부서 및 관련 기관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평창군은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해 지역 재난 안전대책본부 가동을 결정하고 가동 인력과 헬기 등 장비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였다.
마지막으로 화재로 인해 훼손된 통신‧전기 등을 복구하면서 훈련이 마무리됐다.
유성희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원장은 "이번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으로 수련원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평창지역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미래의 희망인 대한민국 청소년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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