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中 후난공항그룹 고위급 20명 초청 교육…중화권 항공교육사업 확대

자동차·항공 / 심영범 기자 / 2026-09-22 16: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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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국 후난공항그룹 고위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공항운영 교육을 진행하며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항공교육사업 확대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국 후난공항그룹 및 산하 공항의 고위급·분야별 관계자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중국 후난공항그룹 공항운영 관리과정’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이번 교육은 후난공항그룹이 인천공항이 축적한 공항 운영·경영과 스마트공항 분야의 노하우 및 우수사례 공유를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해외공항의 수요를 반영해 교육 콘텐츠를 구성하고 비용을 받는 맞춤형 유상교육 과정으로 운영됐다.

 

후난공항그룹은 중국 후난성 내 주요 공항을 운영·관리하는 공항그룹이다. 창사 황화국제공항을 비롯해 장가계 하화국제공항, 창더 도화원공항 등이 그룹 산하에 있다.

 

교육에는 장밍량(Zhang Mingliang) 후난공항그룹 부사장과 창시쥐안(Chang Xijuan) 창사 황화국제공항 공항장을 비롯해 그룹 본사와 장가계·창더 등 지역공항의 고위급 및 분야별 책임자 20명이 참여했다.

 

이번 과정은 공항 경영진과 분야별 책임자들이 인천공항의 운영체계와 스마트공항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자국 공항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직급과 담당 업무, 관심 분야 등을 고려해 인천공항 분야별 전문가 강의와 현장견학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주요 강의 분야는 △인천공항 운영현황 및 경영전략 △고객경험 및 서비스 △디지털 전환 △스마트 서비스 △항공마케팅 전략 △공항건설 및 개발계획 △공항 주변지역 개발 △항공기 이동지역 운영 △도심항공교통(UAM) △항공보안 등 10개다.

 

교육생들은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 체크인과 통합운영센터(IOC), 수하물운영센터(BOC), 관제시설 등 인천공항의 주요 운영시설을 직접 둘러봤다. 이를 통해 강의에서 다룬 디지털·스마트공항 기술이 실제 공항 운영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확인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교육을 인천공항의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해외공항의 수요에 맞춰 교육 콘텐츠로 전환하는 ‘공항운영 노하우 기반 해외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기존 공항 건설·운영 분야 해외사업과 함께 경영전략, 스마트공항, 고객경험 등 분야별 운영 노하우를 활용한 맞춤형 유상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165개국에서 1만2210명의 해외 항공 종사자를 대상으로 유·무상 항공교육을 제공했다.

 

해외사업 분야에서도 공항 건설·운영 등을 중심으로 18개국 46개 사업을 수행했으며, 누적 수주액은 6억1953만 달러다. 교육사업을 기존 해외사업을 보완하는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확대해 해외공항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후난공항그룹 교육은 중국 공항그룹의 고위급 인사를 대상으로 인천공항의 운영 역량과 교육 경쟁력을 직접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교육을 후난공항그룹과의 협력에 그치지 않고 중국 내 다른 공항그룹 및 유관기관과의 교육협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후속 교육 수요를 발굴하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추가 개발해 중화권 항공교육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교육 콘텐츠로 전환해 해외사업 기회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공항 운영과 건설 중심으로 진행해온 기존 해외사업에 교육을 접목함으로써 해외 공항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향후 추가적인 공항사업 수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장밍량 후난공항그룹 부사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인천공항의 공항운영 체계와 스마트공항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우수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육에서 얻은 경험을 후난성 공항 운영에 적극 활용하고 앞으로도 인천공항과 공항운영 및 교육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가균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은 “중국 주요 공항의 경영진이 인천공항의 운영체계와 스마트공항 노하우를 직접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인천공항이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경쟁력 있는 교육 콘텐츠로 발전시켜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으로 글로벌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해외사업 기회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이 3839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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