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맘스터치가 해외 사업 확대에 앞서 글로벌 운영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단순한 매장 수 확대보다 국내와 동일한 수준의 제품 품질과 고객 경험 구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해외 마스터 프랜차이즈(MF) 운영 기준을 강화한다.
맘스터치는 해외 매장에서 브랜드 경쟁력과 운영 철학을 일관되게 적용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 매뉴얼북’을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매뉴얼북은 △매장 운영(Store Operation) △매장 디자인(Store Design) △사업 구조(Business Structure) 등 총 3권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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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맘스터치] |
이번 매뉴얼북은 해외 MF 파트너사가 현지 시장에서도 한국 본사와 동일한 운영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매장 구축부터 조리 공정, 판매 전략, 공급망 관리, 품질 관리 등 사업 전 영역을 표준화했다.
특히 식자재 조달, 매장 설계, 위생관리, 마케팅, 인력 운영, 고객 동선 관리 등 외식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전 과정을 글로벌 기준으로 정립했다. 국가별 시장 환경과 유통 여건이 다르더라도 모든 매장이 동일한 품질 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맘스터치는 이를 위해 글로벌 QSC(Quality·Service·Cleanliness)와 SCM(Supply Chain Management)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사업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정기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MF 시장에서도 본사가 제품 밸류체인 전반을 직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라오스 진출 과정에서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식자재를 공급하던 업체가 맘스터치 자체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공급 협력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또한 표준작업절차(SOP)를 기반으로 현지 파트너사에 운영 지침을 제공하고, 전문 SCM 인력을 배치해 공급망 구축과 안정화를 지원하고 있다. 현지 매장 불시 점검과 미스터리 쇼퍼 운영 등을 통해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까지 관리한다.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업 재정비에도 나서고 있다. 대표 사례가 태국 사업이다. 맘스터치는 2022년 MF 계약 이후 현지 운영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했지만, 제품 품질과 운영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 기존 파트너사와의 사업 구조를 재검토했다.
이후 신규 파트너사로 싱가포르 FairPrice Group을 선정해 태국 사업을 재정비하고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맘스터치는 일본 시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도 글로벌 표준 매뉴얼에 반영했다. 2024년 직진출한 일본 시장에서 시부야·하라주쿠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현재 5개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 요구와 상권별 운영 전략을 축적했다.
특히 일본 외식 시장에서 맘스터치 매장들은 구글 평점 4.2점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부야점과 하라주쿠점은 각각 4.5점, 4.6점을 기록하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맘스터치는 일본 시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상권별 메뉴 전략, 매장 동선, 인력 운영 방식 등 현지화 노하우를 글로벌 표준 운영 지침으로 체계화했다.
향후 해외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일본, 몽골, 라오스 외에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과 MF 계약을 추진 중이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글로벌 표준 매뉴얼북은 해외 어느 국가에서도 한국 본사의 브랜드 경쟁력과 고객 경험을 동일하게 구현하기 위한 운영 지침서”라며 “단기적인 매장 확대보다 품질과 고객 만족을 우선하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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