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국내 원단회사 에이엠컴퍼니는 지난 18일 친환경 패션이라는 주제의 '제2회 친환경 패션 디자인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패션산업이 일으키는 환경오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과 함께 패션의 문화 예술적 가치와 긍정적 영향력 등을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들로 표현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제2회 공모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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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견 패션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한 참가자들 모습 [사진=에이엠컴퍼니] |
에이엠컴퍼니는 '사람을 위한, 지구를 위한'이라는 경영 철학의 친환경 기업이다. 이번 공모전은 '친환경'을 주제로 독창성‧창의성‧심미성 등이 반영된 실용적인 의상 디자인을 응모 받았다.
이에 전국 50개 대학 및 100개 팀이 참여했으며 선별을 통해 16개의 2차 본선 진출팀을 선별했다.
진출팀들은 1차에서 제출한 3인 착장의 컬렉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 보드를 제출했다. 이어 16개의 본선 진출팀은 이 중 1개의 대표 의류를 선정해 실물 작품을 제작 후 서울 동대문 디지털 플라자(DDP) 서울온스튜디오에서 본선 심사를 진행했다.
2차 본선 심사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컬렉션을 이어가고 있는 패션 브랜드의 대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무열 유저 대표, 안지유 MMIC 대표, 한현민 뮌 대표, 신한나 한나신 대표, 윤석운 석운윤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심시위원들은 친환경을 기반으로 ▲실용성‧상품화 가능성(25) ▲디자인‧컬러 코디 감각(25) ▲독창성‧창의성(25) ▲소재응용‧스타일화 표현 완성도(25) 등 항목에 맞게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고 시상자를 선정했다.
제2회 공모전 시상자는 부산대 리더셩팀(리더셩, 위샤오첸)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중국 유학생으로 친환경 주제의 기획에 맞게 티벳 소수 민족의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높은 해석력으로 우수한 작품 완성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경북대 홍유진팀 금상, 서울대 이채림팀 은상, 에스모드서울 이건형팀(이건오, 오재현)이 동상에 선정됐다.
에이엠컴퍼니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높아진 공모작들의 질과 시상 혜택 등 한 층 더 만족도가 높은 공모전이 됐다"며 "매년 친환경의 중요성과 미래 신진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공모전을 에이엠컴퍼니의 상징적인 콘텐츠로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엠컴퍼니는 기업의 경영 철학에 맞게 내년까지 전 제품군을 친환경 및 리사이클 제품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이어 오는 27일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리사이클‧업사이클 제품 인식 강화를 위한 '그린 프라이데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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