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캐시미어 아이콘 코트를 앞세워 프리미엄 아우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주력 상품의 디자인과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통해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호는 올해 가을·겨울(FW) 시즌부터 브랜드와 공통의 미학을 추구하는 인물을 소개하는 '페르소나 에디토리얼 시리즈(Persona Editorial Series)'를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 ▲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
첫 번째 주인공은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건축과 인테리어,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공간 디자이너 샬롯 테일러(Charlotte Taylor)다. 구호는 샬롯 테일러의 자택을 배경으로 화보와 영상을 촬영하고 캐시미어 아이콘 코트를 비롯한 FW 주요 상품을 소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구호의 디자인 철학인 건축적 미니멀리즘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샬롯 테일러의 미니멀리즘에 대한 관점과 구호 컬렉션에 대한 생각도 담았다. 세계적인 디자인 매거진 '월페이퍼(Wallpaper)'와 협업해 제작했다.
구호는 건축적 미니멀리즘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선과 면의 비율을 고려한 디자인과 정교한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구조적인 실루엣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콘텐츠도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과 공통점을 가진 인물을 통해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주력 상품인 캐시미어 아이콘 코트는 2022년 출시됐다. 절제된 디자인과 입체적인 실루엣, 소재 경쟁력을 앞세워 구호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FW 시즌에는 더블 롱 코트와 하프넥 미디 코트 등 일부 스타일의 판매율이 90%를 넘어섰다.
캐시미어 아이콘 코트는 캐시미어 100% 소재를 사용했다. 부드러운 촉감과 가벼운 착용감, 보온성이 특징이다. 원단 표면에는 지블링 가공을 적용해 은은한 광택을 구현했다. 오버핏 실루엣을 통해 구호 특유의 여유로운 공간감과 구조적인 형태를 강조했다.
올해는 기존 인기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색상과 패턴을 확대했다. 다크 브라운과 옐로 브라운 컬러를 새롭게 선보이고 헤링본과 글렌체크 패턴을 적용한 상품도 출시했다.
구호는 캐시미어 아이콘 코트의 상품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관련 콘텐츠와 FW 신상품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플랫폼 SSF샵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양혜정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 팀장은 "캐시미어 아이콘 코트는 구호의 디자인 철학을 집약한 대표 아이템"이라며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브랜드와 맞닿아 있는 페르소나를 조명하는 콘텐츠를 통해 프리미엄 아우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 498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66.7%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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