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카네기, 목원대 교직원 상조서비스 협약…후불제 상품 공급 확대

금융·보험 / 이상원 기자 / 2026-11-04 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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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배우자·양가 부모·자녀까지 특별우대 상품 4종 제공…월 납입 부담 없어
상조 가입자 1131만 명·선수금 11조 돌파…기업·기관 대상 B2B 시장 공략 강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보람그룹이 기업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상조서비스 사업 확대에 나섰다. 매월 납입금을 내지 않고 장례 발생 후 비용을 정산하는 후불제 상품을 앞세워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보람그룹의 B2B 장례서비스 전문기업 보람카네기는 지난달 27일 대전 목원대학교에서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목원대학교와 교직원 상조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 이희학 목원대학교 총장과 김경곤 보람카네기 대표(좌)가 지난달 27일 목원대학교 중앙도서관 도익서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람그룹]


이번 협약에 따라 목원대학교 교직원과 배우자, 양가 부모, 자녀는 보람카네기가 마련한 목원대학교 특별우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특별우대 상품은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필요에 따라 보람카네기가 취급하는 다른 상품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 여부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상품은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기존 선불식 상조서비스와 달리 후불제로 운영된다. 장례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이용 내역을 확인한 뒤 현금이나 카드로 비용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월 납입금 없이 장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사전 납입에 대한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기업과 기관 입장에서도 별도의 상조 적립금 운영 없이 임직원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은 보람그룹이 운영하는 프로탁구단 보람할렐루야와 목원대학교의 기존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보람할렐루야는 지난 5월 목원대학교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라이프케어 서비스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보람카네기와의 상조서비스 협력으로 이어졌다.

보람그룹의 B2B 사업 확대는 국내 상조시장 성장세와도 맞물려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선불식 할부거래업체는 76곳으로 집계됐다. 상조서비스 계약자는 전년 대비 171만 명 증가한 1131만 명에 달했으며, 선수금 규모는 1조196억원 늘어난 11조3544억원을 기록했다.

상조서비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업체 간 고객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개인 고객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기업과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단체 협약을 체결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방식도 새로운 영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후불제 상조서비스는 장기간 선수금을 납입해야 하는 선불식 상품과 달리 실제 서비스 이용 시점에 비용을 정산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기업이나 기관의 복지제도와 연계할 경우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B2B 사업 확대에 활용할 수 있다.

김경곤 보람카네기 대표는 “스포츠단과의 협력으로 맺은 인연이 교직원 복지 협력으로 이어지게 돼 뜻깊다”며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목원대 교직원과 가족분들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보람상조의 품격있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람카네기는 이번 목원대학교 협약을 계기로 교육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조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고, 보람그룹의 라이프케어 사업과 연계한 고객 기반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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