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대 직원의 과로사 논란과 관련해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유족 측과 합의했다는 뜻을 밝혔다.
3일 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 엘비엠의 대리인 법무법인 더보상 측은 "회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통해 유족과 회사는 오해를 해소하고 상호 화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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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
더보상 측은 초기 협의 과정에서 대리인을 통한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양측 간 오해가 깊어졌다고 전했다. 이후 회사는 유족 측이 요청한 산업재해 보상보험 청구 절차와 관련된 증거자료를 7월 중 기제공했으며, 근태기록 은폐 행위도 없었다고 확인했다.
이어 회사는 승진에 따른 급여 인상과 지점 간 이동으로 인한 단기근로 계약의 배경에 관해 충분히 설명했고, 유족은 가산임금·휴게시간 등 전반적 근로 여건 및 환경 실태에 대한 오해를 해소했다고 전했다.
사측은 "본 사망 사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라며 "조사 결과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고인의 부모님는 더 이상 아들의 죽음이 회자되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회사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에 응한 점을 십분 헤아려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앞서 사망한 정씨가 장시간 근무와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다는 동료들의 증언이 알려지며 ‘과로사 논란’이 일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망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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