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이 즉석밥 브랜드 햇반 출시 3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소비자 참여형 공모전을 열고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 모색에 나섰다. 지난 30년간 국내 즉석밥 시장을 이끌어 온 햇반이 소비자와 함께 미래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구상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갓 지은 AI디어 공모전'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미래의 햇반과 햇반이 만들어갈 새로운 생활상을 상상하고 이를 콘텐츠로 구현하는 행사다. 장기간 소비자들의 식탁에 자리 잡은 햇반의 3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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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환경과 디지털 콘텐츠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가 직접 브랜드의 미래를 제안할 수 있도록 공모전을 기획했다. 기존 제품 홍보 중심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브랜드 자산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공모 주제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미래의 햇반을 만들어밥'으로, 새로운 디자인과 형태, 기능, 맛 등 미래형 햇반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햇반이 지을 미래를 보여줘밥'으로, 햇반과 함께 변화할 미래의 식생활과 라이프스타일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참가자는 두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AI 서비스를 활용한 이미지 또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면 된다. 작품 제작에 필요한 브랜드 로고와 사용 가이드 등은 햇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프로필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자격은 만 14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자다. 접수는 11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접수 마감 이후 본선 진출작 톱10을 선정하고,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인기 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수상작은 11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상금 규모는 총 3000만원이다. 대상 1명(팀)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며, 최우수상 3명(팀)에게는 각각 300만원, 우수상 5명(팀)에게는 각각 150만원을 수여한다. 이와 별도로 'Aldea'상 7명(팀)에게 각각 50만원을 지급한다.
참가자는 작품에 햇반 로고와 30주년 엠블럼을 반드시 삽입해야 한다. 완성된 콘텐츠는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유튜브 또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체 공개로 게시해야 한다. 이후 원본 파일과 AI 제작 증빙 자료를 구글 드라이브에 올리고, 햇반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 또는 출품 양식 구글폼을 통해 출품서와 관련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유명 크리에이터 빠더너스도 참여한다. 빠더너스의 대표 캐릭터인 '한국지리 문쌤'은 공모전에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담은 콘텐츠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빠더너스 유튜브 채널과 햇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개되며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장수 브랜드의 세대 확장 전략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햇반은 1996년 출시 이후 국내 즉석밥 시장을 개척하며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다만 소비자의 식생활 변화와 간편식 시장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브랜드 인지도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이번 공모전은 소비자가 브랜드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고 공유한다는 점에서 기존 광고·판촉 활동과 차별화된다. 소비자의 창작물을 통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미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햇반에 보내주신 한결같은 사랑에 보답하고, 소비자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빌려 앞으로 햇반이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참신하고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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