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추석선물 '3색 승부'…초가성비·프리미엄·취향형 확대

유통·MICE / 김민준 기자 / 2026-09-16 15: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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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추석 본판매…실속·프리미엄·취향형 3축 강화
오마카세·왕갈비·웰니스까지…이색 선물군 본격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마트가 추석 선물세트 전략을 가성비프리미엄’, ‘취향형 상품으로 세분화한다. 고물가 속 실속형 선물 수요가 커지는 동시에 품질과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도 늘면서 한쪽 가격대에 집중하기보다 구매 목적별 상품 구성을 넓히는 모습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전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 롯데마트가 오는 17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사진=롯데마트·슈퍼]

 

이번 본판매에서는 전체 선물세트 품목 수를 전년보다 10% 늘리고, 가성비 상품군은 20% 확대했다. 명절 소비가 대가족 중심에서 실속 먹거리와 개인 취향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을 반영했다.

 

상품 전략은 초가성비’, ‘실속 프리미엄’, ‘이색 차별화등 세 가지 축으로 나눴다. 사전예약 판매에서도 이 같은 소비 흐름이 확인됐다. 지난 86일부터 91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특히 가성비 세트 매출은 33%, 고품질 신선 세트는 16% 늘었다.

 

롯데마트는 이를 본판매 상품 구성에 적극 반영했다. 우선 명절 직전 직접 들고 이동하기 쉬운 핸드캐리형상품을 확대했다. 사과··키위 등 과일을 비롯해 김과 견과류 등 비교적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상품군의 물량과 구성을 늘렸다.

 

특히 지난해 추석 핸드캐리형 상품과 견과류 가운데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매일견과 하루한줌은 이번 본판매 물량을 25% 확대했다.

 

신선식품에서는 품질을 강조한 실속 프리미엄상품군을 강화했다. 축산에서는 명절 수요가 높은 LA식 갈비를 준비했고, 과일에서는 딥러닝 AI를 활용해 외관과 당도 등 14개 항목을 선별한 ‘AI 선별 영주 소백산 사과를 선보인다.

 

대과 중심 상품도 확대했다. 사과와 배 가운데 크기가 큰 원물만 선별한 자이언트 사과·를 구성했으며, 수산에서는 제주 수산물 명장이 전통 방식으로 잡은 은갈치를 선물세트로 마련했다.

 

전통적인 명절 선물에서 벗어난 취향형 상품도 늘렸다. 대표 상품은 다시마 숙성 프리미엄 사시미 오마카세. 다시마로 숙성한 광어와 연어, 참돔을 비롯해 전용 사시미 칼과 와사비, 간장을 함께 구성해 집에서 직접 썰어 먹는 경험까지 상품화했다.

 

가정에서 수원식 양념 왕갈비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양념 돼지 왕갈비 구이 세트와 올리브유, 토마토·레몬즙 등을 스틱형으로 구성한 웰니스 상품도 선보인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실용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참치와 햄, 식용유를 묶은 식품 세트와 전통 문양을 적용한 핸드케어 제품, 샴푸·바디 제품 등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상품을 확대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본판매를 통해 명절 선물세트 시장에서도 소비 목적별 세분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과거처럼 특정 가격대와 대표 품목에 수요가 집중되기보다 부담을 낮춘 실속형 상품과 품질을 강조한 신선식품, 개인 취향과 경험을 반영한 이색 상품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에서 실속형 선물을 찾는 수요와 품질·취향을 중시하는 소비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가성비 상품부터 프리미엄 신선식품, 이색 상품까지 선택지를 넓혀 변화한 명절 소비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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