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지난 1999년 부산 사하구 신평공장 가동 이후 24년 만에 일반형강 누적 생산 500만 톤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반형강은 H형강을 제외한 ㄱ형강·ㄷ형강·평강·프로파일 등의 제품으로, 주로 건축 구조물이나 설비 제작에 쓰인다.
| ▲ 사진=동국제강 제공 |
일반형강 500만 톤은 200톤짜리 송전탑 2만 5000개를 지을 수 있는 무게다. 길이로 환산하면 ㄷ형강(100*50mm·1m·9.36kg)을 기준으로 서울과 부산을 677번가량 왕복 가능한 거리다.
동국제강 신평공장은 10개 품목의 다품종 소량 생산 전문 공장으로, 연간 30만 톤의 일반형강을 생산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일반형강은 철근이나 H형강보다 수요가 일정하지 않아 탄력적인 시장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설비 합리화와 신제품 개발 등으로 24년간 국내 일반형강 시장 안정적 공급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앞으로도 맞춤형 형강 개발·공급을 지속할 방침이다.
신용준 동국제강 신평공장 공장장은 이날 열린 '생산 500만톤 기념' 조형물 제막식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고품질 일반형강 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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