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홍콩 첫 매장 오픈…중화권 사업 확대 나선다

패션뷰티 / 심영범 기자 / 2026-09-16 15: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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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웨이베이 소고백화점에 20평 규모 매장…남녀 의류·액세서리 구성
현지 기후·소비자 특성 반영한 상품 운영…3년 내 6개 매장 목표
중국 사업 경험 기반으로 홍콩 진출…내년 태국·인도 시장도 추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LF의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홍콩에 첫 매장을 열고 중화권 사업 확대에 나선다.

 

헤지스는 지난 14일 홍콩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소고(SOGO)백화점 3층에 약 20평 규모의 첫 매장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 [사진=헤지스]

 

매장은 남성·여성 의류와 액세서리로 구성했다. 아이코닉, 헤지스 블루 등 주요 컬렉션을 선보이며 영국 브리티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브랜드 콘셉트를 구현했다.

 

현지 기후와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상품 구성도 적용했다. 홍콩은 연중 온화하고 습한 기후가 이어지는 만큼 얇은 소재의 기본 아이템 등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 비중을 높였다. 26FW 상품과 함께 홍콩 기후에 적합한 일부 26SS 상품도 운영한다.

 

이번 홍콩 진출은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온 헤지스가 중화권 내 사업 영역을 넓히는 차원이다. 중국 시장에서 축적한 브랜드 인지도와 현지 사업 경험을 활용해 홍콩 소비자와 중국 본토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홍콩 시장 진출에 앞서 현지 수요도 확인했다. 서울 명동에 위치한 헤지스 글로벌 거점 ‘스페이스H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 가운데 중화권 고객 비중이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온라인 채널에서도 홍콩 고객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서울에서 열린 헤지스 글로벌 수주회에는 홍콩 바이어가 참석해 제품 품질과 핏, 브랜드 정체성 등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으며 실제 바잉으로 이어졌다.

 

헤지스는 홍콩에서 2030대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했다. 출근과 비즈니스 미팅 등 업무 환경과 퇴근 후 모임, 주말 여가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포지셔닝은 대중적인 캐주얼과 고가 럭셔리 사이의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캐주얼을 지향한다. 영국 헤리티지에 한국 패션의 디자인과 핏을 결합하고 소재와 품질, 남녀 토털 컬렉션 등을 주요 경쟁력으로 제시한다.

 

중국 사업을 통해 확보한 아시아 소비자의 체형과 취향에 대한 이해도 현지 사업에 활용한다. 홍콩 소비자의 반응과 판매 추이를 확인하면서 유통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헤지스는 향후 3년 내 홍콩에 6개 매장을 추가로 출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는 한편 내년에는 태국과 인도 등 신규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LF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축적한 브랜드 경쟁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홍콩 진출을 통해 중화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게 됐다”며 “현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F는 올해 1월 ‘LF AI 워크스페이스’를 구축하고 제품 기획과 소싱, 영업, 마케팅 등 업무 전반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LF몰에서는 ChatGPT 내 ‘LF몰’ 앱과 AI 리뷰 초안 작성 기능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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