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남양유업이 급성장 중인 ‘말차’ 트렌드에 맞춰 가공유부터 카페 음료까지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말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온라인상 ‘말차’ 키워드 언급량은 2024년 11월 약 4만 5천여 건에서 2025년 10월 약 16만 2천여 건으로 1년 새 약 4배 급증했다. 말차 연관 키워드 상위권에는 ‘라떼’, ‘아이스크림’, ‘디저트’ 등이 포진해 말차가 단순 음료를 넘어 ‘일상형 프리미엄 간식’으로 소비 영역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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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남양유업] |
글로벌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텔라 마켓 리서치(Stellar Market Research), 스트레이츠 리서치(Straits Research), 데이터 브리지 마켓 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 등 주요 시장조사기관들은 글로벌 말차 시장 규모를 2023~2024년 약 40억~47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하고, 2030~2032년에는 70억 달러대를 상회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보고서는 공통적으로 연평균 6~8% 수준의 성장률과 함께 항산화, 클린라벨, 카페인 대체 음료 트렌드를 말차 시장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처럼 말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남양유업은 가공유 ‘말차에몽’과 프리미엄 카페 브랜드 ‘백미당’의 말차 시즌 메뉴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소비 접점을 다각화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8월 ‘초코에몽’의 확장 제품인 ‘말차에몽’을 출시해 일상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말차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말차에몽’은 말차 특유의 은은한 쌉쌀함과 초코에몽의 진한 맛을 살린 제품으로, 출시 이후 편의점과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남양유업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체험 기회를 넓히며 ‘말차 입문층’의 저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백미당은 시그니처 원료인 유기농 우유와 제주 말차를 결합한 메뉴를 출시하며 카페형 말차 경험을 강화한다. 신메뉴는 ▲제주 말차 라떼 ▲제주 말차 바닐라크림 라떼 ▲제주 말차 아이스크림 라떼 ▲제주 말차 샷 라떼 ▲제주 말차 아이스크림이다.
‘제주 말차 라떼’는 백미당 유기농 우유에 프리미엄 제주 말차를 더해 말차 본연의 풍미와 부드러움을 살렸다. ‘제주 말차 바닐라크림 라떼’는 바닐라 크림을 더해 깊은 바디감과 말차의 쌉쌀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제주 말차 아이스크림 라떼’는 백미당 아이스크림을 더해 음료이자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백미당은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11월 30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백미당 모바일 상품권(1만 원)’을 증정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편의점·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말차에몽’부터 카페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백미당 ‘제주 말차 라떼’까지,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말차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선한 원료와 유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말차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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