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직원 82% 육아휴직 사용"…HK이노엔, 성평등가족부 장관상 수상

ESG·지속가능경제 / 김민준 기자 / 2026-10-29 15: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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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관계없이 출산 임직원 육아휴직 의무화…첫 달 급여 보전
육아동료 업무지원제 도입…'2026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선정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HK이노엔이 남성 임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82%까지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아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성별에 관계없이 자녀를 출산한 임직원이 최소 1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도록 제도화하고, 휴직 기간의 소득 공백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육아휴직 사용자의 지원에 그치지 않고 휴직자의 업무를 대신 맡는 동료에게도 별도의 보상을 제공하는 등 제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나섰다. 출산·육아 지원을 기업 복지제도에 반영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HK이노엔이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HK이노엔]

 

29일 HK이노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6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아빠도 당당한 육아 지원' 부문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주최했으며, 지난 7월 발표한 '2026 인구 위기 대응 우수 기업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평가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출산·양육 지원과 남성 육아 참여, 경력 복귀 지원, 유연한 가족 지원, 지역사회 상생 등 5개 분야에서 우수기업 11곳을 선정했다.

 

HK이노엔은 남성 임직원의 육아휴직 사용을 제도적으로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콜마그룹 차원의 출산·육아 지원제도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 자녀를 출산한 모든 임직원에게 최소 1개월의 육아휴직 사용을 의무화했다.

 

남성 임직원도 예외 없이 적용 대상에 포함했으며, 육아휴직 첫 달에는 급여를 100% 보전해 휴직에 따른 가계 소득 감소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이 같은 제도 운영에 따라 지난해 HK이노엔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약 82%를 기록했다. 회사는 육아휴직에 대한 경제적 부담과 조직 내 사용 장벽을 낮추는 데 해당 제도가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육아휴직자의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동료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콜마그룹 차원에서 시행하는 '육아동료 업무지원제'를 도입해 육아휴직 동료의 업무를 분담하는 직원에게 유급휴가와 복지포인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육아휴직자의 권리 보장뿐 아니라 남은 직원들의 업무 부담에 대한 보상체계도 마련한 것이다.

 

HK이노엔은 이밖에도 난임부부 시술비와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하며 임직원의 생애주기에 맞춘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성평등가족부의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앞으로도 육아휴직과 출산·양육 관련 지원제도를 통해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26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HK이노엔이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및 인구회복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역과 상생하는 희망지원’ 부문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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