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내일 병원 가볼까"…SK케미칼, 치매 조기관리 영화 공개

제약·바이오 / 김민준 기자 / 2026-09-16 15: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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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단편 ‘영식스티’ 첫선…권해효·조윤희 현실 부부 출연
작은 인지 변화부터 진료 결심까지…환자·가족 시선 조명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SK케미칼이 치매의 초기 신호를 일상적인 장면으로 풀어낸 단편영화를 통해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린다

 

단순한 의학정보 전달보다 환자와 가족이 실제 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주고, 의료진 상담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콘텐츠에 담았다.

 

▲ SK케미칼이 단편영화 ‘영식스티’ 특별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은 JTBC와 함께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단편영화 영식스티특별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오는 21치매극복의 날을 앞두고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작됐다. 15분 분량으로, 2056년 서울을 배경으로 60대 남성 영식에게 서서히 인지기능 변화가 나타나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는 거창한 증상보다 누구나 일상에서 겪을 법한 작은 변화에서 출발한다주인공은 평소 알고 있던 마들렌이라는 단어를 바로 떠올리지 못하고 이미 갖고 있는 LP를 다시 구입한다. 이후 익숙한 요리의 간을 맞추지 못하거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찾지 못하는 등 변화가 반복된다.

 

기억력뿐 아니라 언어와 판단, 시공간 인지 등 여러 인지기능의 변화가 일상에서 어떻게 나타날 수 있는지를 에피소드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다만 영화는 각각의 행동을 특정 질환이나 단계로 단정하기보다 평소와 다른 변화가 반복될 때 이를 단순 노화로만 넘겨도 되는지 질문을 던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족의 역할도 함께 다뤘다. 가까운 가족이 인지기능 변화를 알아차리고 관심을 갖는 과정을 보여주며 조기 진료와 의료진 상담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영식이 자신의 변화를 외면하지 않고 아내에게 병원에 함께 가달라고 요청한다. 치매에 대한 공포를 강조하기보다 이상 신호를 감지했을 때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행동 자체를 조기 관리의 출발점으로 제시한 셈이다.

 

작품은 용이 감독이 연출하고 실제 부부인 권해효·조윤희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대한치매학회가 의학 감수와 자문에 참여했다.

 

상영회에는 제작진과 함께 치매 환자·가족, 돌봄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GV에서는 일상 속 인지 변화와 조기 진료의 중요성을 놓고 의료진과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눴다.

 

대한치매학회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인지기능 유지와 치매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치매 예방 캠페인 건뇌하세요의 일환으로 이번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미디어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 바 있으며,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방문 교육 프로그램 건뇌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치매는 환자 개인뿐 아니라 가족의 일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평소 작은 변화를 인지하고 조기에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앞으로도 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치매 예방과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식스티본편은 오는 18일 오후 6JTBC 공식 유튜브 채널 드라마봐야지를 통해 공개된다. TV에서는 19JTBC를 시작으로 추석 연휴 기간 JTBC2JTBC4에서 순차적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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