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경상대와 손잡고 우주항공 ESG 강화…친환경 기술·인재 양성 협력

ESG·지속가능경제 / 심영범 기자 / 2026-10-15 15: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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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상국립대학교와 손잡고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지속가능경영(ESG) 확산과 지역사회 상생 발전에 나선다. 친환경 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중심으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기반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KAI는 14일 경남 사천시 본사에서 경상국립대와 우주항공 산업의 ESG 경영 확산 및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명호 KAI 준법경영실장(상무)과 김영철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 (좌측)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 김영철 센터장, (우측)KAI 준법경영실장 김명호 상무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AI]

 

이번 협약은 글로벌 산업 표준으로 자리 잡은 ESG 경영을 우주항공·방산 분야에 적극 도입하기 위해 추진됐다. KAI는 지역 대표 우주항공 기업으로서 국가거점 국립대인 경상국립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 지역사회 공헌 등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우선 우주항공 분야의 친환경·탄소중립 핵심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관련 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지역사회 공헌과 상생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S)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ESG 경영에 특화된 우주항공 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가능경영 관련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상호 공유하는 방안도 협력 과제에 포함됐다.

 

이번 협약은 국내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경남 지역에서 기업과 대학을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KAI의 산업 기술력과 경상국립대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결합해 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ESG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사회에 기반한 친환경 우주항공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KAI는 경상국립대와 정기적인 지속가능경영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력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협의회를 통해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친환경 연구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지역사회 환원 방안 등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명호 KAI 준법경영실장(상무)은 “이번 협약은 동남권의 첨단과학기술 역량을 우주항공 산업의 ESG 경영과 연결해 친환경 기술의 난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출발점”이라며 “경상국립대와 함께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연구개발 성과가 산업 현장과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AI는 ESG 경영 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3년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올해 네 번째 보고서를 발간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The New KAI’ 경영철학을 선포하고 기술 발전이 인류와 미래세대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ESG 경영을 고도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국가 안보와 기업 이익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한편, KAI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679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3.1%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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