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어르신 생활 속 작은 불편까지 ‘그냥해드림’ 운영

사회 / 문기환 기자 / 2026-09-14 15: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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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위한 ‘종로 그냥해드림센터’ 가동
주소지 동주민센터와 어르신복지과 상담·신청… 조명 교체, 경첩 수리 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종로구는 12월까지 65세 이상 취약계층을 위해 소규모 생활 수리와 낙상 방지 물품 설치를 지원하는 ‘종로 그냥해드림센터’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유찬종 구청장이 사직경로당 방문 장면 [사진=종로구] 

 

손볼 사람이 없어 방치된 집안의 결함을 구에서 직접 정비하고 어르신이 살던 집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서다.

 

지원 범위는 조명 교체와 경첩 수리, 문고리 교체, 방충망 보수부터 욕실·현관 안전손잡이 설치와 바닥 미끄럼방지 처리까지 폭넓다.

 

어두운 조명은 밤중 넘어짐으로, 헐거워진 문고리는 냉난방 손실과 방범 취약으로, 망가진 방충망은 감염병 노출로 이어질 수 있다. 의자를 밟고 올라서거나 공구를 다루는 일 자체가 위험한 연령대에서는 이런 결함이 누적되면 주거의 질을 떨어뜨린다.

 

이에 종로구는 소액·소규모 수리 특화 창구인 그냥해드림센터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사업명에 '그냥'을 넣은 것도 언제든 편안히 연락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문턱과 물기 있는 타일처럼 평소 눈에 잘 띄지 않는 위험 요소를 미리 걷어내 사고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은 종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가구다.

 

일반 수리는 가구당 20만 원, 낙상 예방이 필요한 1인 가구는 40만 원 한도에서 비용을 지원한다. 신청과 상담은 주소지 동주민센터나 종로구 어르신복지과를 통해 하면 된다.

 

종로구는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의 자원을 폭넓게 엮어 어르신이 일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생활 불편과 위험 요인을 신속히 걷어내고, 지역사회가 중심에 서는 돌봄망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전구 하나를 바꾸거나 문고리를 고치는 일은 어르신에게는 매일의 불편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생활 속 작은 어려움까지 세심하게 살펴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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