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그룹 성래은 부회장, 경영 불확실성 해소…스캇 정상화 시작

패션뷰티 / 심영범 기자 / 2026-10-27 15: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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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중재 분쟁 종결…지분 96.71% 확보하고 경영 불확실성 해소
4년여 이어진 ICC 중재 마무리…에스크로 예치금 전액 반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영원무역이 스위스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스캇(SCOTT)을 둘러싼 장기간의 국제중재 분쟁을 최종 마무리했다. 

 

스캇 지분 취득을 둘러싼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지배구조 안정화와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이 강조해 온 책임경영 기조 아래 복잡한 해외 경영 현안을 원칙과 절차에 따라 해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 성래은 영원무역 홀딩스 부회장. [사진=영원무역]

 

27일 업계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판정부의 최종 판정에 따라 스캇 관련 국제중재 분쟁을 종결했다. 2022년 9월 중재 신청 이후 4년여간 이어진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스캇 지분 취득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해소됐다.

 

이번 분쟁은 영원무역이 2015년 스캇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체결한 주주간계약에서 비롯됐다. 영원무역은 당시 2대 주주로 남아 있던 비아트 자우그의 중대한 계약 위반을 이유로 2022년 9월 ICC에 중재를 신청했다.

 

중재판정부는 2025년 2월 비아트 자우그의 계약 위반 사실과 영원무역의 콜옵션 행사 권리를 인정했다. 상대방이 제기한 반대신청도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영원무역은 계약상 권리를 바탕으로 잔여 지분 취득 절차를 진행했다.

 

영원무역은 2025년 12월 비아트 자우그가 보유한 스캇 주식 583만7500주를 취득했다. 당시 취득가액은 약 1908만 스위스프랑으로, 지분 취득 이후 영원무역의 스캇 지분율은 96.71%로 확대됐다.

 

다만 취득대금의 25%는 후속 중재 결과에 따라 정산하기로 하고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했다. 이번 최종 판정으로 영원무역은 예치금 전액을 반환받게 됐으며, 이에 따라 해당 주식의 최종 취득가격은 약 1431만 스위스프랑으로 확정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분쟁 종결이 단순한 법적 절차의 마무리를 넘어 스캇의 지배구조를 안정화하고 경영 불확실성을 줄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분 취득과 관련한 정산 문제까지 마무리되면서 영원무역은 스캇의 사업 운영과 경쟁력 강화에 경영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사안은 성래은 부회장이 강조해 온 책임경영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장기간 이어진 해외 경영 현안을 법적 절차에 따라 해결하고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다진 사례로 볼 수 있다.

 

영원무역은 앞으로 스캇의 경영 정상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글로벌 자전거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영원무역그룹 관계자는 “이번 중재 절차의 마무리는 장기간 이어진 경영 현안을 원칙에 따라 해결하고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스캇의 경영 정상화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원무역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1조3854억원, 영업이익은 20.4% 늘어난 195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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