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강원랜드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사체계 구축에 협력한다. 디지털 기술을 감사 업무에 접목해 공공기관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는 문제해결형 감사문화 확산에 나선다.
강원랜드 감사위원회는 27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감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경렬 강원랜드 상임감사위원과 이명원 주택도시보증공사 상근감사위원을 비롯해 양 기관 감사인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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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도시보증공사 강원랜드 감사 업무 협약식에서 강원랜드 장경렬 상임감사위원(왼쪽), 주택도시보증공사 이명원 상근감사위원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감사기구 간 협력을 통해 감사 전문성을 높이고, 사후 적발 중심의 감사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과 문제해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감사 업무에 축적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감사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디지털 감사역량 강화, 내부통제체계 개선, 적극행정 지원 활성화, 감사인력 교류·협력, 감사 전문성 제고 등 5개다.
양 기관은 각 분야의 업무 노하우와 감사 사례를 공유하고, 합동 워크숍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감사인력 간 교류를 통해 기관별 감사 경험을 나누고, 내부통제와 적극행정 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공공기관 자체 감사기구의 인공지능 전환(AX)이다. 양 기관은 AI 기술을 감사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감사기법 발굴에 나선다.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감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 도입에 따른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공공기관의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감사기구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 기존 내부통제체계가 업무 처리 과정과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데이터 기반 감사는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다만 AI 기반 감사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기술 도입뿐 아니라 데이터 활용 기준과 위험 관리 절차, 감사인력의 전문성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양 기관이 실무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경렬 강원랜드 상임감사위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핵심 감사역량과 우수 사례 공유로 공공기관의 내부통제체계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적합한 감사의 견제 및 지원 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7일 탄광유산 문화공간 ‘M650’ 박물관을 공식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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