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AI 스타트업 육성 본격화

금융·보험 / 이상원 기자 / 2026-09-03 15: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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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랩 테크 1기 출범…계열사 현장 과제에 AI 기술 접목
PoC 비용·입주 공간·클라우드부터 기술 도입·펀드 투자까지 지원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을 출범하고 금융 현장과 스타트업 기술을 연결하는 생산적금융 확대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은 3일 서울 관악구 디노랩 테크센터에서 디노랩 테크 1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디노랩 테크 1기’ 발대식에서 (오른쪽 네 번째)옥일진 우리금융지주 디지털혁신부문장과 우리금융 관계자, '디노랩 테크1기'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디노랩(DINNOlab)은 우리금융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 협력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231개 기업을 발굴했으며 5039억원 규모의 투자 연계를 지원했다.

이번에 출범한 디노랩 테크는 우리금융 계열사가 실제 업무 과정에서 해결이 필요한 기술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수행할 스타트업을 선발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1기에는 멘타트·웨이커홀딩스·액슬레이터·피카부랩스 등 AI 스타트업 4곳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우리은행·우리투자증권·동양생명·우리에프아이에스와 협업해 자산관리와 리서치, 시장분석, 업무자동화 등 금융 현장의 주요 과제에 AI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멘타트는 우리은행과 고객별 절세 정보를 제공하는 AI 자산케어 솔루션을 구축한다. 웨이커홀딩스는 우리투자증권과 투자정보 분석을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를 개발한다.

액슬레이터는 동양생명과 AI 마켓센싱 시스템을 개발하고, 피카부랩스는 우리에프아이에스와 문서 자동화 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우리금융은 선발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기술검증부터 실제 금융서비스 적용까지 단계별 지원을 제공한다.

각 기업에는 최대 3000만원의 기술검증(PoC) 비용과 입주 공간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100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인프라도 제공한다. 기술검증을 거쳐 성과가 확인된 기업에는 계열사 기술 도입과 펀드 투자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디노랩을 통한 지역 스타트업 육성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부산·경남 등에서 지역 디노랩 발대식을 열고 지역 기반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추진했다.

부산 디노랩 1기 기업인 크로스허브는 CES 2026에서 인증·결제 통합 플랫폼으로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옥일진 우리금융지주 디지털혁신부문장은 “디노랩 테크는 금융 현장의 수요와 스타트업의 기술을 연결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며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생산적금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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