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6년 임단협 타결…"주식 지급비율 조정 등 개인선택권 확대"

전기전자·IT / 황성완 기자 / 2026-09-16 14: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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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합의안 부결 후 약 2주간 집중교섭 진행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노사와 지난 8월 25일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약 2주간의 집중 교섭을 통해 지난 9일 도출한 수정 합의안이 지난 15일부터 16일 이틀간 진행된 조합원 총 투표에서 57.08%(8,731표)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사진=SK하이닉스]

수정합의안의 핵심은 주식 선택 선택 비율 조정 및 구성원 선택권 확대임. 기존 합의안의 현금 40%, 주식 60%의 지급비율을 현금 50%, 주식 50%로 조정하고, 현금분에 대해 현금 대신 10% 단위로 주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분화해 성과급 전액을 주식으로도 지급이 가능하도록 개인 선택권을 확대했다.

 

이번 합의는 한 차례 부결에도 불구하고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존 틀 안에서의 자발적인 보완을 통해 해결을 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 나아가 적자 시 임금 이연을 명문화한 점은 흑자 시 성과급 뿐만 아니라 적자 시에도 노사가 함께 책임 지고 위기 극복에 나선다는 선언이다.

 

재투표 과정에서 총 60여 차례에 달하는 구성원 설명회를 통해 제도 변경의 의미와 취지, 효과 등 조합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이 점이 가결을 이끌어낸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어려운 과정에 함께 해준 노동조합과 구성원들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직면하는 문제들도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스스로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추석 명절 전 최종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진행하고 금년 임단협 절차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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