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7298명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
이상반응 아나필락시스 의심 1건 등 50건 추가...누적 1만1018건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4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1차 신규 접종자는 8229명, 2차 신규 접종자는 537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이후 37일 동안 총 96만2083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까지 모두 완료한 대상자는 총 2만7298명이다.
전체 1차 접종자 중 89%인 85만5929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0만6154명은 화이자 백신을 각각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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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보건의료단체장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우리나라 인구를 5200만명으로 계산할 때 1차 접종률은 1.85%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로 대상을 넓혀왔다. 이어 지난달 23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도 시작됐다.
화이자 백신은 AZ 백신보다 하루 뒤인 2월 27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상대로 접종을 시작했고 지난달 20일부터는 2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또 이달 1일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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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출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진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50건이 추가 신고돼 총 1만1018건으로 늘었다.
중증도별로 구분하면,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만860건으로 전체의 98.6%를 차지했다.
중증 급성 알레르기 증상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새롭게 1건이 추가돼 모두 109건으로 집계됐으나 중증 의심사례와 사망 사례 추가 신고는 없었다.
지금까지 중증 의심 사례는 총 17건, 사망 사례는 총 32건이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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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현황. [출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
109건 중 자칫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8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이외에도 아나필락시스로 의심되지만 증거가 부족한 아나필락시스양이나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모두 포함한 사례다.
중증 의심사례는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7건, 중환자실 입원이 10건이었다.
백신별로는 전체 이상반응 사례 중 1만537건(신규 42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에서, 481건(신규 8건)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에서 나타났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AZ 백신 95건(신규 1건), 화이작 백신 14건이었고, 중증 의심사례는 AZ 백신 접종자에서만 신고됐다.
접종 후 사망 사례는 AZ백신 31건, 화이자 백신 1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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