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석래 명예회장 외교 행보 계승…글로벌 경제협력 네트워크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민간외교 활동에 나섰다.
국제 경제정책 논의에 한국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해외 경제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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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OECD 가입 30주년 기념 만찬'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 한국이사로 참석했다. 조 부회장(오른쪽)과 프란티셰크 루지치카 OECD 사무차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HS효성] |
HS효성은 조 부회장이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OECD 가입 30주년 기념 만찬'에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 한국이사 자격으로 참석해 축사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프란티셰크 루지치카 OECD 사무차장과 26개국 주한 외교사절, 국내 주요 기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조 부회장은 "한국은 OECD 회원국으로서 진정한 '이립(而立 공자가 주장한 서른에 뜻을 세움)'에 이르렀다"며 "OECD의 기업 거버넌스 기준은 한국 기업의 발전과 글로벌화에 중요한 길잡이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에너지,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글로벌 통상규범과 공급망 변화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며 "한국 산업계의 경험과 목소리를 OECD 정책 논의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2021년부터 OECD의 공식 기업 자문기구인 BIAC 이사로 활동하며 글로벌 산업·통상 정책에 한국 경제계의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행보는 부친인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민간외교 활동을 계승한다는 의미도 있다.
조 명예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경협) 회장과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한일 경제협력 확대 등에 힘썼다.
조 부회장 역시 2006년부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왔으며, 2007년에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됐다.
이후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한국 측 위원 및 의장 등을 맡으며 국제 경제협력 활동을 확대해 왔다.
HS효성은 앞으로도 조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의 국제 협력 기회를 넓히고 경제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민간외교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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