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익스트림 스포츠 테마파크도 병행 추진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지금은 폐쇄된 쌍용양회 문경공장 일대에 지자체와 한국서부발전, 한국광해관리공단 등의 공기업이 협력해 연료전지 사업장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경상북도·문경시와 한국서부발전·영남에너지서비스·한국광해관리공단은 28일 쌍용양회 문경공장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에너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57년에 지어진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한때 국내 시멘트의 절반을 생산했으나 수요 감소 등으로 2018년 6월 폐업했다. 이로 인해 주변 지역도 점차 쇠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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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양회 문경공장 [사진= 연합뉴스] |
이에 문경시 신기동 일원 50만㎡에 총사업비 2697억원을 들여 도시재창조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이 추진된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경북도·문경시는 연료전지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하고, 한국서부발전은 사업개발·타당성 검토·연료전지 설치 등을 담당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조정·컨설팅을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연료공급 및 도시가스 공급망 확충 역할을 각각 맡는다.
경북도와 문경시는 연료전지 사업과 함께 국제연합한국재건단(UNKRA) 산업유산인 쌍용양회 문경공장의 장소 특수성을 활용해 ▲문경 컬쳐 팩토리 ▲청년예술가 스튜디오 ▲익스트림 스포츠 테마파크 등 차별화된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추진한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7개 시·군 28곳에 6천억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쇠퇴하는 도심에 생산적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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