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銀, 기술인증 중소기업 1000억 지원…기보·산기협 MOU 체결

금융·보험 / 이상원 기자 / 2026-06-24 14:02:22
기술인증 기업 대상 최대 30억원 운전자금 지원…보증료·금리 우대 제공
이달 신·기보와 1조5000억원 협약 이어 기술기업 성장 지원 행보 강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기업은행이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손잡고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IBK기업은행은 24일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관에서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와 '기술인증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오른쪽부터)백상현 IBK기업은행 여신운영그룹장, 고서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이번 협약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성장 과정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술인증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오는 7월부터 기술인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산기협의 추천을 받고 기보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이다.

기업은행은 기업당 최대 30억원 한도 내에서 운전자금을 지원하며, 2년간 연 0.5%p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또한 최대 연 1.3%p의 금리 감면 혜택도 제공해 기술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최근 정책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기술기업과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포용 및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5000억원은 소기업과 창업 졸업기업, 전통 제조업 등을 위한 포용금융에, 1조원은 생산적 금융 지원에 투입된다.

특히 포용금융 대상 기업에는 최대 연 1.3%p의 금리 감면과 함께 보증 초년도 보증료 전액 지원 혜택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경기 둔화와 고금리 여파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은행이 정책금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기업 지원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들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은 기술혁신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기술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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