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협회·영등포구·나눔비타민, ‘뿌기·또기의 건강밥상’ 성료

나눔사회 / 전창민 기자 / 2026-03-27 14:01:39
방학 중 취약계층 아동 558명 지원… “한 끼 지원 넘어 건강한 식사 선택까지”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영등포구, 나눔비타민이 함께 추진한 방학 중 아동 식사지원 캠페인 ‘뿌기·또기의 건강밥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학교급식이 중단되는 방학 기간 발생하는 돌봄 및 식사 공백을 완화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됐다.

영등포구 거주 취약계층 아동 558명을 대상으로 총 1억4000만 원 규모로 진행됐다. 모바일 기프트카드 방식으로 아동이 지역 가맹점에서 원하는 식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건강 퀴즈와 식습관 푸시 알림을 결합해 단순 식사지원을 넘어 건강한 선택까지 돕는 구조로 운영됐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후원과 건강 인식 제고 방향을 맡고, 영등포구가 지역 내 홍보와 참여 안내를 지원했으며, 나눔비타민이 시스템 운영과 가맹점 연계, 참여자 안내, 결과 분석까지 전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단순 후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행정과 건강 전문기관, 디지털 기반 수행기관이 역할을 나눠 운영한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캠페인은 여름·겨울 운영을 합쳐 총 7733건의 식사 이용이 이뤄졌고, 참여자들은 회차별로 1인당 평균 7회 안팎 반복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은 주로 점심과 저녁 등 실제 식사 시간대에 집중돼, 이번 사업이 간식성 소비보다 ‘한 끼 식사’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작동했음을 보여줬다.

또 사후 조사에서는 일반 음식점 이용 비중이 38.9%에서 44.7%로 늘고, 편의점 이용은 31.0%에서 23.6%로 줄어 식사 선택의 질이 개선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정성적 성과도 컸다. 참여자들은 식사비 부담 경감, 이용 편의성, 메뉴 선택권 확대를 주요 변화로 꼽았고, 실제 후기에서는 가족과 함께 외식하거나 특별한 날 식사를 챙길 수 있었다는 경험도 확인됐다. 캠페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5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겨울편에 도입된 푸시 알림 역시 수신 인지자 중 82.8%가 식사 선택에 참고가 되었다고 응답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김인원 회장은 “아이들이 성장기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경험하는 것은 예방의학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뿌기또기의 건강밥상은 단순한 식사지원을 넘어, 무엇을 먹을지 스스로 선택하는 경험을 아이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되돌려 주고자 한 캠페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나눔비타민 김하연 대표는 “아이들이 지원을 일회성으로 받는 데서 그치지 않고, 방학 중에도 스스로 식사를 선택하고 더 나은 식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더 촘촘한 식사지원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뿌기·또기의건강밥상’은 방학 중 식사 공백을 줄이는 데서 나아가, 아이들의 선택권과 이용 경험을 넓히고 건강 인식까지 연결한 사례로 평가된다. 세 기관은 이번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보다 촘촘하고 지속가능한 식사지원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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