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콘텐츠를 미래 창업 섹터로 육성…중기부 상권 활성화 사업 등 60억 투입 가속
박 후보“대학가 살아야 청년 머물러…15분 도시 접목한 골목 도시계획 검토”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7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앞 침체된 상권을 방문해 청년 창업가 및 대학생들과 상권 부활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박 후보는 쇠락하던 뉴욕을 세계적 명소로 되살린 루돌프 줄리아니 전 시장의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s Theory)’을 언급하며, 부산의 골목 상권을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활력 넘치는 브랜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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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준 후보가 부산대 앞 청년 상인과 함께 간담회 하는 모습 [사진=박형준 캠프 제공] |
간담회가 열린 ‘바우 버터 아틀리에’는 금정구가 추진 중인 ‘로컬 1호점 거리’ 조성사업의 상징적인 청년창업 공간이다. 현재 부산대 상권은 지난해 4분기 기준 공실률이 21.6%에 달하며 한때 24%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학가 상권이 직면한 학령인구 감소와 고물가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박 후보는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할 핵심 전략으로 ‘로컬 콘텐츠 창업’을 제시했다. 그는 “기존의 기술창업 중심에서 벗어나 식음료, 패션, 문화예술 등 로컬 콘텐츠를 주요 창업 섹터로 키워야 한다”며 “부산의 골목에서 시작해 도시의 상징적 브랜드가 되는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상권 회복의 신호는 데이터로도 증명되고 있다. 금정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부산대 상권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8% 급증한 258억 원을 기록했으며, 야간 유동 인구 역시 6.5% 늘어났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상권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5년간 최대 60억 원의 재원을 확보, MZ세대 감성에 특화된 상권 재구축이 진행 중이다.
박 후보는 이를 행정적 지원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15분 도시’ 개념을 접목한 보행 중심 골목 도시계획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건물주, 상인, 기획자, 지자체가 함께하는 ‘도심 재개발 거버넌스’ 구축을 공약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재생 모델을 강조했다.
박형준 후보는 대학가 상권의 붕괴를 단순한 지역 경제 위기가 아닌 청년 유출의 전초전으로 진단했다. 그는 “학교 밖에서 꿈을 펼칠 공간이 생겨야 창업이 살고 상권이 산다”며 “대학가 상권이 살아야 청년이 머물고, 청년이 머물러야 도시가 산다는 것이 변함없는 생각”이라고 역설했다.
현장에서 제안된 ‘부산대 프로젝트 정책 아젠다’를 경청한 박 후보는 “임대료 부담과 낡은 시설로 버티고 있는 분들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것이 시장의 역할”이라며, 청취한 의견들을 공약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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