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대한통운이 물류 현장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AI 기술 인재 발굴을 위한 '미래기술챌린지 2026'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대회에는 208개 팀이 참가해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물류 AI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미래기술챌린지 2026' 시상식을 열고 과제별 대상팀 2곳에 총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 ▲ 3일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열린 '미래기술챌린지 2026 시상식'에서 심사를 주관한 CJ대한통운 경영진들과 대상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미래기술챌린지에는 총 208개 팀, 338명이 참가해 약 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래기술챌린지는 실제 물류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실전형 경진대회다. 대상 수상팀에는 상금과 함께 CJ대한통운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과 1차 면접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2021년 첫 대회 개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080개 팀, 2,135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총 29명이 미래기술챌린지를 통해 TES물류기술연구소에 입사하는 등 AI 기반 물류기술 인재를 발굴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는 'CCTV 영상 기반 화물 객체 분석'과 '랜덤 팔레타이징 알고리즘' 등 두 개 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과제는 레일 위를 이동하는 화물을 인식해 체적을 추정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며, 두 번째 과제는 크기와 형태가 서로 다른 박스를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적재하는 알고리즘 개발을 목표로 했다. 다양한 규격의 화물을 취급하는 실제 물류 현장의 공간 활용도와 작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과제로 평가받았다.
'CCTV 영상 기반 화물 객체 분석' 부문에서는 경희대학교 '공148호에서(이찬·오윤진·임주현)'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팀은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은 새로운 영상 데이터에서도 화물의 종류와 크기를 안정적으로 인식하는 성능을 구현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실제 물류 현장과 같이 다양한 화물이 투입되는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한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랜덤 팔레타이징 알고리즘' 부문 대상은 서울시립대학교 'UOS-RoboStack(홍수현·김연재·이유민)' 팀에게 돌아갔다. 해당 팀은 크기와 형태가 다른 새로운 화물 조건에서도 팔레트 적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UOS-RoboStack' 팀의 홍수현 씨는 "반복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박스 적재 효율과 안정성을 높인 결과 새로운 데이터를 적용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향후 실제 물류 현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알고리즘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 소장은 "AI 기술 경쟁력의 핵심은 실제 물류 현장을 이해하는 인재를 확보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기술챌린지를 통해 물류산업의 기술 혁신을 이끌 AI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3조2145억원, 영업이익 9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7.9%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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